▒▒ 청 량 사 ▒▒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이 름	: 은비	조회수	: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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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최보라

그리움
푸른 하늘에 오로라빛 같아서
형상도
빛도 없는 까닭에 더욱 그립다

온기 묻은 낙엽
가을을 삭히고 겨울을 지나
햇살 쏟아지는 이른 봄 날
담학계곡 향기 품어내
서리서리 고이깊게 스미는 것처럼

오ㅡ랜
숙성걸러 잘 발효된 햇살처럼
하늘과 공전할 때
마음 한 켠 옹이처럼 굳어버린 화석
별처럼 부서져
이른 아침 풀닢 끝자락 부여잡고
님이 거닐 뜨락에서 빛나고 싶다

검은 머리
백발이 성성하여
흑빛 눈을 가릴 때
낙엽처럼 썩어진 하이얀 그리움으로....

청량사님!
이른 아침 속의 모습은 달처럼 빛이 납니다
꿈 속에 보았던 자색입은 성인처럼....
존경스럽습니다 _()_()_()_
언제나 건강하시고 福 되소서!

| 글쓴 날짜 | 2008-11-14 |


청량사	감사합니다. 은비님. 아주 좋은 글 쓰셨군요. 주말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2008-11-14 댓글삭제

은비	조금은 지난 글입니다 청량사님! 자연으로 귀의하는 낙엽의 진상을 노래했습니다. 아주 좋은 글이라 하심에 기분 참 좋습니다^_^*	2008-11-15 댓글삭제

산사음악회 등 ‘문화도량’ 명성 봉화 청량산 청량사 가보니…

오늘 동아일보에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