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날을 받아놓고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누가 오려나..아님 즐거운 만남이 이루어 질까?..
궁금한 날이 밝아오고 이른새벽 성남으로 이천으로 평소보다 무지 막히는 도로에 잠시 답답함을 느끼면서
고속도로에 올랐지요.
도심을 벗어나니 그래도 시원한 드라이브 였나요?
갓길로 펼쳐지는 황금 들판과, 먼산에 뿌연 안개와 어울어지는 붉은 색감은 모처럼 가을나들이에 부풀어
탄성이 나옵니다
와~!! 이미 깊은 산속에 들어간 그기분
계절마다 바뀌는 우리나라만의 확연한 색갈에 탄복하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
몇일 무리한탓에 청량사를 오르는 발길이 천근이나 되는줄 알았습니다
왠 다리가 이렇게 무거워...차라리 들고 갔으면 좋을성 싶은...
이래서 올라 가겠나?
하늘다리에...
나혼자 생각에 잠겨서...그동안 무리한것에 후회를 해 보고..
하지만 뒤이어 올라오신 자운행임과 연화심님의 만남이 힘을 돋우어 주었주었나 봅니다
정성스레 마련해 오신 다식에 탄복을 하고 스님께서 배풀어주신 차와함께 정말 좋은 만남이 이루어 짐에
부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이렇게 무사히 하늘다리까지 무리없이 다녀오고요..
시원한것도 같은 추운것도 같은 바람이 엄청 부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함께해주신 자운행님과 연화심님!
정말 감사 함니다.
그리고
준비해오신 다식. 정말 맛나게 귀하게 잘~먹었습니다^^
오늘 무리 없으시죠?
산행에 다소 불편해 하시는것 같았는데...
스님께서 마음으로 보살펴 주셔서 저희도 무사히 귀가 했습니다
오는중에 시누이님댁에 들려서 저녁도 먹고 고구마, 청국장.맛있는 호두 까지 챙겨 주시는 바람에 부자 된 기분
그거 아시죠?
복터진날...ㅎㅎㅎ
분위기 있게 인생 공부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좋은 만남도 이루어 지고...더 좋은 산행도 하고...산에 오를때 무거웠던 다리가
돌아올때는 새털같이 가벼워져 있더라구요...ㅎㅎㅎ
청량사부처님!!
감사 합니다 ( ) ^^
| 글쓴 날짜 | 2008-10-28 |
자운행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오후였습니다. 이미 사진으로 보아서인
지 낯설지가 않았어요. 마음속 일기장 한 페이지에 추억으로 남기
겠습니다.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