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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오후
유난히도 맑은햇살이 내리는 양수리를돌아
묘적사로 향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 그곳에는 초겨울이 성큼와있음을 ...
항상가면 오래앉아서 생각할수있는 제일높이 자리한 조그마한 산신각...
문을 열어놓고 앉아내려다 본 묘적사의 늦은오후는 발길을 더 머무르게하는
고즈넉한 분위기였습니다
겨울을 맞이한 나무들 사이로보이는 오후의 맑은햇살...
꿀뚝으로 피어오르는 저녁연기...
등산객들의 빠른발걸음...
조용한 산사는 오늘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있어
너무행복한 마음이였습니다
오랫만에 뵌 스님과의 자리도 ...
항상 갈때마다 마음가득 행복을담아옵니다
그래서 오늘하루도 조용히가고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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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4-1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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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