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고 결심이 곳곳에 널려 있음에
없어도 행복하고 바라만 보아도 마음 풍성한 가을.
땀흘린 보람이 올겨울을 평안하게 쉴듯이
부지런히 거둬 들이는 농부의 그 기분이 느껴진다
힘들어도 힘든것 같지 않고
육신이 쑤시고 아파도 겨우내 쉴수 있는 시간이 있기에
구부러진 허리 잠시 펴는것으로 쉼을 대신한다
오늘 이 고달픔이 내일의 행복이라면 말이지...
일손 하나라도 거들어 볼까 싶어 친구들이 뭉쳤다
회비 3만원. 자차로 이동하면 2만원.
거기에 식대와 , 사과 5Kg 한상자값이 포함된다,
그냥 아무런 부담 주지 않고 무조껀 봉사 하기로 하고
50여명이 문경 가은으로 모였는데
와~~ 사과란. 꼭지 부분을 위로 향하게 똑~! 소리가 나게 따면 오~케이~!
실습교육을 받고 5시간을 사과 밭 두곳을 두팀으로 나누어서 땄다,
친구들과 함께 있기에 웃고 또, 웃으며 보낸시간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람있고 이 가을에 제일 잘한일이라고 자찬 하면서
오늘밤 과수 농장 주인은 두다리를 뻣고 내일 사과 고르기나 해야겠다...생각 하면서 잠자리에들고 있을 즈음
우리는 졸음을 쫒으며 고속도로에 올랐다
문경 소식에 우리를 메인 프로를 하겠다고 선배님 한분이 비디오 촬영까지 한다고
찍어 가셨는데 사진? 기왕이면 잘나왔으면 좋을텐데...
쓸데없는 욕심도 살짝 부려보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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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