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의 순리 (시화전의 추억)
길가 가로수는
몸에서 제 살을 떼어내느라
이 계절이 고독스러운가 보다
창조적인 본래의 모습을 한채
이젠 외로이 자신을 끝없이 하심해야 함은
또 한철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야 하는까닭이기도 하겠지....
우리 본래의 모습
알아가고 깨우쳐 가는 것이
수행의 길이라면
자연은 스스로 알아서 제 몸을 맡기어
순리와 이치에 따르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 늦가을
난생처음 시화전을 펼친곳
아름다운 청량사의 모습과
따뜻한 정으로 반겨주신
주지스님과 식구들^*^
오래 내 기억에 고운향기로 남아
추억의 내 책갈피에서
몸살을 앓을게다....
벌써 많은 잎새가 재자리로 돌아가고
초겨울의 문턱에 서성이나 봅니다
맑은 공기 도량을 맑혀주니
더 없이 좋은 청량사...
모든님들 건강하시고 늘 건안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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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