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들리는 청량사
올라오는 초입
일주문에서 부터 가쁜 숨 몰아 쉬고
굽이 돌아 올라 가는 길.
반가운 安心堂 정겨운
굴뚝이 보일 쯤이면
내 마음은 벌써 청량사 안긴다,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단풍잔치도 끝나가고
고단했던 생의 마감을
왔던 곳으로 내려 놓는
낙엽들, 나목 군상들 ---
이제 청량사는 겨울 기도에 들어간다,
다시 새봄 희망 안고
꿋꿋하게 면벽하고 돌아 앉은
짙은 암회색 굴참나무 등걸 처럼
청량사는 늘 제자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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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단청 올린 도량처럼
멋진 화면과 재배치로 단장한
멋스럽고 품격 높은
청량사 홈페이지
너무 보기 좋습니다,
스님 수고 많으셨습니다/法田선생
## 고창 선운사 단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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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