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장 승가와 승려 및 사부대중
문 : 승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인도 말에 승가(僧伽)라고 하는 것을
간략하게 일컬어서 승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문 : 승가라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답 : 승가라는 것은 우리말로 번역하면
화합단체(和合團體)라는 의미로써 즉 교단이나
교회라 하는 말과 같은 것이니 불타를 교주로
모시고 일천 이백 오십 여 인의 성 문제자들을
단원으로 하여 성립된 교단 전체를 이름하여
승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문 : 현재 우리가 중이라 승려라 하고 부르는 말은
승려 한사람을 이름하는 것이라고 생각 하는데
어찌 지금 불교단체의 이름이라고 합니까?
답 : 사실 그렇습니다만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이
요사이 승려 한사람을 보고 중이니 승려니 하는
말은 스님 한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삼인 이상
수행하는 대중을 간단히 중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문 : 승이라는 말이 불타를 교주로 모신 교단의
이름이면 불타께서도 승가라는 가운데 들어 있거늘
어찌 승가의 밖에 따로 불보를 세웠습니까?
답 : 승가라는 가운데에 불타께서도 들어 있지마는
불타께서는 교단 중에서도 단장이요.
교조(敎祖)이므로 특히 따로 불보라고 세웠습니다.
문 : 승가의 종류는 얼마나 됩니까?
답 : 보살중 성문중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문 :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사부대중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찌 두 가지만 있다 합니까?
답 : 우바새, 우바이, 이부중(二部衆)은 구제 받을
대중이지 귀의를 받는 대중은 아니므로
지금 말하는 귀의를 받을 삼보 가운데는
들어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