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앞에서 말한 도성제 가운데서 말씀한 무루지와
지금 마한 무루지 와는 그 관계가 어떠합니까?
답 : 거기서 말한 무루지가 곧 지금 말한 무루혜요
이 무루 지혜를 얻으려고 정을 닦을 때에 삼십칠
보리분별(菩提分別)이라는 조도법(助道法)이
있는데 이 조도법은 지금 말한 무루도를 돕는
것이라 하여 조도법이라고 합니다.
문 : 삼십칠 보리분별이란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사념주(四念住), 사정근(四正勤), 사신족(四神足),
오근(五根),오력(五力), 칠보리(七菩提), 팔정도(八正道)의
일곱 가지를 합하여 삼십칠 보리 분별이라 합니다.
문 : 사념주(四念住)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사념주는 사념처 라고도 하는데 념주니 념처니
하는 말은 마음 생각을 소연경(所緣境)에 머물게
한다는 말이니 그 소연경이 몸은 부정한 것.
받는 것은 고 고(受是苦)요, 마음은 무상한(心無想)것,
법은 내가 없다 (法無依)라는 네 가지가 있으므로
사념주라 합니다.
문 : 사정근은 무엇입니까?
답 : 사정근은 나지 아니한 악(未生惡)은 못나게 하고,
이미 생긴 악(己生惡)은 끊을 것이며,
나지 아니한 선(未生善)은 나도록 하고,
이미 생겨난 선(己生善)은 더욱 자라게 하는 것을
사정근이라 합니다.
문 : 사신족이란 무엇입니까?
답 : 선정을 신통지혜의 발이라고 하여 신족이라 하는데
욕(欲), 정진(精進), 심(心), 사유(思惟)
이것을 사신족 이라 하는 것입니다.
문 : 오근이란 무엇입니까?
답 : 신근(信根), 정진근(精進根), 염근(念根),
정근(定根), 혜근(慧根) 이것이 오근입니다.
문 : 오력 이란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앞에서 말한 오근이 증장하여 오력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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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