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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찰에서 사용하는 법구에는 불음을 전하는 사물,
즉 범종, 목어, 운판, 법고가 있습니다.
그 외에 요령, 죽비, 악기, 향로, 다기, 마지 그릇,
촛대, 석등 등이 있으며 염주와 같이 수행을 위한 법구도 있습니다.
이 중 대표적인 사물을 불교의 사물이라고 하는데,
그 종류와 쓰임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범종
절에서 예불이나 의식 등에 사용되는 큰 종으로
이 종을 치는 의미는 지옥에 있는 중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즉 지옥 중생들이 이 종소리를 듣는 순간만이라도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절에서 시각을 알리거나 사람을 모이게 할 때도 사용되며,
스님들이 돌아가셨을 때는 108번의 열반종을 울리기도 합니다.
목어
목어는 나무로 긴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서
물고기의 배 부분을 파내고 배 부분의 안쪽의 양 벽을
나무 막대기로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것으로
바다 속에 살고 있는 어류의 영혼을 구제하기 위하여 두드립니다.
처음에는 대중을 모으는 데만 사용하던 것이
뒤에 독경이나 의식에 쓰이게 되었습니다.
목어에서 유래된 목탁은 염불, 독경, 예배 등
불교의식에서 가장 폭넓게 쓰이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운판
운판은 청동 또는 철로 구름무늬 모양의
넓은 판을 만들고 판 위에 보살상이나 진언을 새기기도 하며,
가장자리에는 용이 승천하는 모양이나
구름과 달을 새기기도 합니다.
선종에서 대중에게 끼니때를 알리기 위해 울렸던 기구인데
차츰 불전 사물의 하나로 바뀌어 조석예불에 치는 의식도구가 되었습니다.
운판을 울리면 공중에 날아다니는 지옥 중생과
허공을 헤매며 떠도는 영혼을 천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법고
법고는 법을 전하는 북이라는 뜻입니다.
북소리가 세상에 울려 퍼지듯이 불법의 소리가
세상에 울려 퍼져 일심을 깨우친다는 의미가 감겨 있습니다.
북은 홍고와 소고로 나누어지는데,
홍고는 범종과 같이 범종각에 두고 아침과 저녁예불 때 치고
소고는 염불의식 때에 많이 사용됩니다.
주로 축생을 제도하기 위한 법구입니다.
■ 형성평가
· 불교의 사물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 법구 속에 담긴 부처님의 참뜻을 이야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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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5-1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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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