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시하는 마음▒
어린이 여러분
이번달에는 보시에 대해 배워 보기로 합시다,
보시란
물질과 마음으로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어
돕는 것을 말합니다.
보시에는
물질을 베풀어 주는 재보시,
불법을 가르쳐주어 바른 길을 걷도록 도와주는 법보시,
삶에 두려움을 가진 이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무외시의 세가지가 있습니다.
다음은 경전에 소개된 보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들에게 백 번, 천 번 제사 지내고 많은 음식을 차려
거창하게 베푼다 해도 가난한 사람에게 기쁨으로 베푸는
공덕의 1/16에도 미치지 못한다.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
해도 깨끗한 마음으로 베푸는 공덕에는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다.”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깨끗한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었으면, 한순간 남에게
베푼 것을 후회해서는 안 된다. 후회하는 마음이 없으면
반드시 좋은 벗을 만나 함께 즐거우리라.”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 파세나디 왕이 부처님께
문안드리고 여쭈었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성 안에 마하남이라고 하는 큰 부자가 있습니다. 그는
큰 부자이면서도 나물국과 보리밥을 먹으며, 헌 옷을 입고
삽니다. 그가 수행자나 가난한 사람, 불쌍한 사람에게
베푼다는 말을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항상 문을 굳게
잠그고 사람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부처님이 말했습니다.
“그는 참된 부자라 할 수 없습니다.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쓰지도 않고 부모님과 일가 친척들, 그리고
벗이나 하인들에게도 베풀 줄 모른다면, 그는 재물의 참된
가치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는 마치 넓은 연못에 물을
가두어 두었으나, 그 물을 마시거나 쓰는 사람이 없어
햇볕에 말라 없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대왕이시여, 현명한 사람은 많은 재물을 얻으면 자신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 쓰고 베풀어서 몇 배의 더 큰 공덕을
얻을 줄 압니다.”
■ 생각해 봅시다.
1. 다른 친구가 상을 받았거나 칭찬을 받았을 때 진심으로
함께 기뻐했나요?
2. 가난한 친구를 업신여기거나 함부로 대한 적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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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