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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식 선생과 불목하니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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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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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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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10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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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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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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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선생과 불목하니스승
이식 선생은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하여 용주사에 가서 공부를 하며
유념 스님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연로하신 유념 스님은 일찍 돌아가시며
“아무리 초라한 사람이라도 업신여기지 말라” 는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그후 슬픔에 젖어 며칠을 보내며 공부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애는 쓰지만 깨닫는 바가 적은
모양이니 참 가엾구나 ”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여 문틈으로 내다보니
절에서 밥 짓고 땔나무를 해 주는 불목하니였습니다.
그 순간 유념 스님의 마지막 말씀이 떠올라
그를 스승으로 삼고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몇해가 지나자 스승은 이식 선생에게 세상에 나가 과거를
보라고 권했습니다.
과거에 급제한 이식 선생은 노스승께 함께 한양에 가자고
간청하였습니다.
노스승은 “앞으로 3년 후 병자년에 난리가 날 것이니
가족을 데리고 영천으로 떠나거라
우린 아무날 아무 시 묘향산에서 만날 수 있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3년 뒤 정말 병자호란이일어났습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인조는 노스승을 찾아올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찾을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식 선생은 왕에게 자신을 아무 날 아무 시에
묘향산으로 보내 줄 것을 간청하였습니다.
당시에 이식 선생은 이조 판서였으므로
고을 원이 친히 나와 가마로 모시고 갔습니다.
시간이 되어도 노스승이 나타나지 않자 이미 타계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자기 가마를 메고 온
사람이 바로 불목하니 노스승이었습니다.
이식 선생이 깜짝 놀라 절을 하자 노스승이 말했습니다,
“내가 그대의 가마를 메고 가는 것도 모두 전생의 인연이니
이상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노스승은 이식 선생에게 사흘동안 우주의 이치에 대하여
설명하고는 떠나셨습니다.
■ 생각해 봅시다.
1. 내가은혜를 갚은 기억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이야기 해
본다.
2. 남을 업신여긴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본다.
3. 모든 사람이 왜 평등한지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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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4-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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