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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왕, 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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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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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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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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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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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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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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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왕, 장보고♥
어린이 불자 여러분!
하늘의 태양이 마냥 환하게 빛나고 나뭇잎들도
푸르름을 더해 가는 싱그러운 유월입니다.
조금 있으면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출렁거리는
바다로 놀러 다니겠지요.
지금 우리들은 부모님과 함께 바다에서 그저
신나게 놀기만 하면 되지만 옛날 신라시대에는
해적이 많아서 마음 좋고 다니기가 어려웠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자
항상 힘을 기울인 장군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바로 장보고 장군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바다를 지킨 장보고 장군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백제와 고구려를 누르고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앞길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가로놓여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바다를 지키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 당시 신라의 바다에는 당나라, 일본 등
이웃나라의 배들이 제멋대로 드나들었으며
해적들이 밤낮 없이 설치고 있었습니다.
고기를 잡던 배가 까닭 없이 일본에 끌려가기도
하고, 장사하고 돌아오던 신라 사람들이
당나라의 해적들에게 목숨과 재물을 빼앗기거나
노예가 되기 일쑤였습니다.
이 때 분연히 일어서서 바다를 지킨 영웅이 바로
장보고 장군입니다.
장보고의 어렸을 때 이름은 궁복이였습니다.
궁복이는 바닷가에서 항상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자랐고 친구 정연이와 헤엄치기 시합도 하며
꿈을 키웠습니다.
“어때? 연아, 우릴 이런데서 살게 아니라
저 넓은 바다를 건너서 당나라로 가 보지 않을래?”
궁복과 정연이는 당나라로 가기로 결심을 하였다.
궁복이는 헤엄뿐 아니라 활쏘기, 창던지기도
잘하니까 당나라에 가서 씩씩한 군인으로 멋있게
활약하는 것도 좋을 거야.
궁복이는 친구들을 더 모아 모두 7명의 소년들이
배를 구해 당나라로 건너갔습니다.
소년들은 신라에서는 보지 못했던 큰집과 상점,
사람들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소리등 모두가
신기한 구경거리였지만 우선 일을 하여야만 하였다.
소년들은 중국 사람들 집에 흩어져서 일을 하게 되고
궁복이는 남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무예를
닦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일을 마친 후
활쏘기, 창던지기를 열심히 연습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나라에서 무예시합을 본다는
방이 붙었습니다.
무예를 공부하고 있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다
붙기를 바라는 시합이었습니다.
궁복이도 참여했습니다. 시험장에 선 그의 모습은
참으로 늠름하였습니다.
“아니, 저 무사는 누구지?”
“신라 땅에서 온 무사 장궁복이라 하더군요.”
장궁복은 비록 조그만 땅 신라에서 왔지만
실력을 인정받아 마침내 장원을 차지 하였다.
장궁복은 장보고라고 이름을 바꾸고 당나라의
무관 벼슬에 올랐다.
장보고는 당나라의 청년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 하였고, 군무에도 충실하였던
그는 드디어 무령군 소장이 되었습니다.
장보고의 친구 정연도 뛰어난 무예로 장보고와
함께 소장이 되었습니다.
장보고가 활약하고 있던 서주와 동주에는 많은
신라 사람들이 건너와서 살고 있었다.
신라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을 ‘신라방’이라고
불렀다.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장사도 하고
무역업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 신라사람들은
못된상인이나 해적들에 의해 붙들려와 노예나
다를바 없는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사람들을 본 장보고는 깜짝 놀라 노예처럼
일하는 신라의 아이들만이라도 데리고 고국으로
가려고 결심하였다.
신라원이라는 절에 계시는 스님의 도움을 받아
신라로 돌아온 장보고는 아이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곧장 경주로 가서 임금님께
실정을 아뢰고, 장보고는 임금의 허락을 받아
만명의군졸을 이끌고 지금의 완도인 청해에
내려가서 망루를 세우고 성을 쌓았다. 또 창고를
세우고 항구의 시설도 고쳐서 청해진이라 불렀다.
청해진은 지리적으로 남해와 서해를 안고 있어서
외적이 쳐들어와도 손쉽게 무찌를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배도 튼튼하게 만들고 군졸들을
엄격하게 훈련을 시켜서 해적들을 물리쳤다.
장보고의 수군이 지키고 있는 곳에는 해적들이
얼씬도 못하였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배들이
안심하고 당나라와 일본에 드나들며 무역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신라 백성들도 편하게 살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바다의 왕자 장보고’덕분이었다
모든 거래가 더욱 활발한 오늘날, 우리는 세계를
지구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대한민국 땅에서만 머무를 수 없겠지요.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 우리의 훌륭한 점을 세계에
자랑하고, 외국의 좋은 점을 본받아 우리의 생활을
더욱더 풍요롭게 하여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들이 힘써야 할 점은 무엇인지
토의해 봅시다.
■생각해 봅시다.
1. 장보고의 훌륭한 점을 이야기 해 봅시다.
2. 나라의 이름을 널리 떨친 분들을 조사해 봅시다
3. 20년 뒤의 내 모습을 상상해 보고 글을 써 봅시다
4. 세계화를 위한 준비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법우들과 이야기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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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4-0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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