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천하유아독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도솔천 아름다운 하늘나라에
호명보살이라는 성자로 살고 계셨습니다.
호명보살은
인간 세상중에 태어나실
나라와 어떤분이 부모가 될 것인가를 살피시다
인도 카빌라성 정반왕을 아버지로,
마야부인을 어머니로 정하셨습니다.
마야부인이 주무실 때 호명보살은
여섯 이빨이 난 흰 코끼리를 타고
그 품에 드셨습니다.
마야부인은 아기 낳으실 때가 되자
친정인 코올리성으로 가시다
룸비니 동산에서 쉬시게 되었습니다.
꽃 피고 새 지저귀는 아름다운 동산에
갑자기 마야부인은 산기를 느껴
무우수나무 가지를 잡고
아기 부처님을 낳으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태어나자마자
사방으로 일곱 걸음 걸으시고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하늘 위 하늘 아래에서 오직
나 홀로 존귀하도다(天上天下唯我獨尊).
모든 중생을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에서 구원하리라,”
아기 부처님이 이 말을 마치자
사방이 크게 진동했고,
상서로운 기운과 밝은 빛이
천상과 지옥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생명 있는 것들은
물론 생명 없는 것들도
모두 밝은 빛과 하나 되어
아기 부처님의 그 말을 반기는 듯
즐거워했습니다.
또한 땅에는 찬 물과 더운 물이
솟아오르는 천연의 온천이 만들어져
아기 부처님은
그 물로 깨끗이 씻겨졌습니다.
이 날이 바로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 생각해 봅시다.
1. ‘천상천하유아독존’이 무슨 의미인지 스님 또는 선생님께
듣고 정리해 봅시다.
2. 부처님 오신 날 무엇을 할 것인지 법우들과 이야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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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