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사람에겐 원수가 없다
어린이 여러분!
오늘은 자비에 대해 배워 보기로 합시다.
먼저 자비에 대한 부처님 얘기를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마지막으로순타의 공양을 받으시고
게송을 말씀하셨다.
"보시한 사람은 복을 얻고
마음이 자비로운 사람에게는 원수가 없으며,
선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악이 사라지고
욕심을 버리는 사람은 괴로움이 없어지나니
만약 이것을 받들어 실천하는 사람은
머지않아 열반을 얻으리라."
『대반열반경』
부처님께서는
외아들을 둔 부모의 마음으로
한없는 '자비'를 우리 중생들에게 베푸셨습니다.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의 마음을
'사무량심'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사무량심'은 무엇일까요?
사무량심은 자(慈), 비(悲), 희(喜),사(捨) 이렇게 네 가지입니다.
즉, '자무량심', '비무량심', '희무량심', '사무량심' 입니다.
이 네가지 무량심의뜻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무량심(慈無量心)
자무량심은 모든 중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마음입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을
골고루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약한 동물이건 작은 미생물이건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이건 간에
차별하는 마음을가지지 않고
한량없이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자식이 아플 때나 괴로울 때,
항상 돌보아 주시는 부모님의 마음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들도 한 중생도 빠뜨리지 않고
두루 사랑해 주시는 부처님을 본받아 남을 내 몸처럼
골고루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비무량심(悲無量心)
비무량심은 중생이 가지고 있는
슬픔과 아픔을 없애려는 마음입니다.
다른이의 고통을 덜어 주고 위로해 주는 마음입니다.
'기쁨은 나누면 두배로 커지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드는법' 입니다.
남들이 고통받고 있을대
관심을 주지 않거나 심지어는
고소해하면 그 사람은 불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나와 남을 구별하지 않고
남의 아픔을 나누어 가질 줄 알 때
훌륭한 자비의 마음을 가진 진정한
어린이 불자라고 할수 있는 것입니다.
희무량심(喜無量心)
앞에서 설명한 자무량심과 비무량심으로
모든 중생이 아픔을 없애고 즐거움을 얻게 되었다면
그것은 대단히 기쁜 일입니다.
남이 잘 되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해 주는 마음이 바로 희무량심입니다.
옛 속담에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했는데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르는 사람의 행동입니다.
사무량심(捨無量心)
사무량심은 친한 사람이나 미운 사람이나
구별하지 않고 모든 이웃에게 평등한
마음으로 아낌없이 베푸는 마음입니다.
그 사람들이 필요호 하는 것을 서슴지 않고 주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대해 주신 것과 같은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남자건 여자건,
부자건 가난하건, 귀하건 귀하지않건
그런 구별을 하지 않고 평등하게
대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들도 자기 것이라고 꼭
붙잡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남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아끼는
마음이 없이 끝없이 베풀어야 합니다.
이 '한량없는 네가지 마음' 이 바로 부처님의 마음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1. 나는 친구와 형제를 사랑하고 아껴 주는 어린이입니까?
2. 죽어가는 작은 생명을 불쌍한 마음으로 살려 본 경험이
있습니까?
3. 친구가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을 때 함께 기뻐해 줍니까?
질투한 적은 없나요?
4. 남이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그를 위해 희생적으로 도와 준
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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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