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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한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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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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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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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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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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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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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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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직 한 젊 은 이
옛날 고물을 수집하는
욕심쟁이 노인과 정직한 젊은이가 있었다.
하루는 욕심쟁이 노인이
다 쓰러져 가는 초가집에 이르렀다.
그집엔 남편을 바다에서 잃은 부인과
어린 딸이 외롭고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고물장수의 목소리가 집안까지 들리자
어린 딸은 집에 전해 내려오는 금으로 된
소반을 팔자고 어머니 손을 끌며 보챘다.
어머니는 소반을 늙은 고물장수에게 보여 주었다.
늙은 고물장수는 한참 동안 이리저리
살펴보고 나서 소반을 아주 싼 값으로
사려고 일부러 소반을 내던지며,
"이런 하찮은 물건은 아무도 사 가지 않아" 라고
말하고 떠나버렸다.
물론 며칠 뒤에 아주 싸게 사려는 속셈이었다.
늙은 고물장수의 말을 그대로 믿은
모녀는 부끄러워하며 소반을 치워버렸다.
그때 뒤늦게 도착한 젊은 고물장수의
목소리가 대문 밖에서 들려왔다.
몹시 아쉬워하고 있던 어린딸은
젊은 고물장수를 보자 반가워하며 소리쳤다.
"아저씨, 이리 오셔요.
돈은 조금만 줘도 좋으니까 사 가세요."
항상 정직하게 살아온 젊은 고물장수는
아이가 내민 소반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아이의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건 사마금이라고 하는 대단히
값비싼 보물로 만든 소반입니다."
그리하여 젊은이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돈은 몽땅 다 주고서도 미안해하며
금으로 된 소반을 사 가지고 돌아갔다.
가난하여 배고픔을 겪어야 했던
모녀는 모처럼 손에 쥐게 된 큰 돈으로
넉넉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며칠이 지나자 모녀를 속여 쓸모없는
소반이라고 불평을 늘어 놓았던
늙은 고물장수가 다시 찾아왔다.
"그 소반은 보잘것없는 쇳조각에
불과하지만 당신들의 어려운 처지를
생각해서 약간의 돈을 줄 테니 파시오."
비록 가난할망정 남에게 예의 없는 말은
결코 한 적이 없는 어머니가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소반은 엊그저께 젊은 고물장수에게
아주 많은 돈을 받고 팔았습니다,"
이말을 들은 늙은 고물장수는
땅을 치며 한탄했다.
어린이 법우 여러분 !
이 글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 생각해 봅시다.
1. 여러분은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자기의 것을 나누어
준 적이 있나요? 그 때의 기분은 어떠했는지 법우들에게
이야기해 봅시다.
2. 사소한 일로 친구나 동생에게 화를 내어 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적은 없나요? 그때의 기분은 어떠했는지
법우들에게 이야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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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4-0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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