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된 아자타삿투
최초의 절인 벨루바나 정사를 지어 바친
빔비사라 왕은 부처님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그의 아들 아자타삿투 왕자는 야망이 무척 컸습니다.
자기가 왕이 되어 인도를 전부
통일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지요.
그런데 빔비사라 왕은 일흔 살이 넘을 때까지도
왕위를 물려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빨리 왕이 될 수 있을까?’
아자타삿투는 하루라도 빨리
왕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때 그의 생각을 눈치 챈
나쁜 대신들이 속삭였습니다.
“빔비사라 왕은 왕자님을
어릴 때부터 사랑하지 않았어요.”
화가 난 아자타삿투는
빔비사라 왕을 옥에 가두어 굶겨 죽였습니다.
“이젠 내가 왕이다!”
하지만 아자타삿투는 조금도 기쁘지 않았습니다.
기쁘기는커녕 오히려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 때문에 괴로울 뿐이었습니다.
또 자신의 아들이 자기처럼 반란을
일으킬까 봐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서워서 잠도 잘 수 없었습니다.
그 괴로움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국 아자타삿투는 부처님을 찾아갔습니다.
“부처님, 제가 너무 괴롭습니다.”
“대왕이여, 그대는 왕이 되고픈
욕심 때문에 아버지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니
내가 그대를 용서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존경 받는 왕이 되시오.“
아버지를 죽인 나쁜 왕이었지만
부처님은 사랑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뒤로 아자타삿투는 부처님의 말씀을
잘 따르는 왕이 되었답니다.
함께 풀어봐요~!!
1. 아자타삿투는 왜 괴로워했나요?
2. 아자타삿투가 용서받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요? |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