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남은 싯다르타는 강에서 조금 떨어진 언덕 위에 서 있는
조용한 보리수나무 아래로 갔습니다.
'깨달음을 이루기 전에는 결코 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
싯다르타는 굳은 결심과 함께 다시 선정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갔습니다.
아, 그런데 어찌 된 일일까요?
지금까지는 그렇게도 알 수 없었던 것들이 머릿속에 막 떠올랐습니다.
'이 세상에 홀로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한 톨의 씨앗도 흙과 물, 햇빛, 바람이라는 여러 조건들과 만날 때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듯이, 다른 것의 도움 없이 혼자서 살 수 있는 것은 없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수많은 사람과 자연이라는 친구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랍니다. 서로를 의존하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이런 관계를 부처님은 이렇게 말했답니다.
'이것이 있기에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기에 이것이 있다.'*
사람들이 욕심을 부리고, 화를 내는 것도 그런 법칙을 몰라서 생기는
나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 다른 자연이 있으므로 나도 있다.
나와 다른 사람이 행복 하도록 노력하면 괴로움이란 없다.'
싯다르타가 깨달은 것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또 욕심을 없애는 공부 방법도 생각해 냈습니다.
싯다르타는 당당하게 일어나 소리쳤습니다.
"세상에 귀 있는 자들은 들어라!"
왕궁을 떠난 지 6년 만에 부처님이 되신 거예요.
싯다르타의 나이 서른다섯 살 때였답니다.
* 부처님이 깨달은 법
'이것이 있기에 저것이 있다.' , '모든 것은 원인이 있기에 생겨난다.'
이러한 법칙을 연기법이라 한다.
함께 풀어봐요~!!
1. 서로 의존하여 살아가는 관계를 부처님은 어떻게 말씀하셨나요?
2. 깨달음을 이룬 부처님은 맨 먼저 뭐라고 소리쳤나요?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