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가 된 싯다르타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사람들끼리 싸우고, 만족할 줄 모르고 괴로워하는 까닭이
자기 마음속의 욕심 때문이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쁜 욕심을 마음속에서 남김없이 버리는 방법까지
가르쳐 주는 스승은 없었습니다.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깨달음을 이루겠다고 다짐한 싯다르타는
가야의 네란자라 강변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 끼만 먹었지만
나중에는 쌀 몇 톨로 하루를 견뎠고,
마지막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서
선정에 들었습니다.
로로지 어떻게 해야 마음속에 있는 욕심을 다 버릴까,
세상 사람들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만 생각했던 거에요.
이렇게 자기 몸을 괴롭히며 하는 수행을 고행이라 한답니다.
몇 년이 흘렸습니다.
싯다르타의 몸은 이제 가지만 남은 앙상한 겨울나무처럼 등과 배가 맞닿을
만끔 바싹 말라 버렸습니다.
뼛속을 칼로 찌르는 듯한 아품이 오고, 죽음의 그림자가 눈앞에 아른거렸습니다.
그런데도 새롭게 알아낸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나보다 더 힘든 고행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런데도 깨달을 수 없다면 고행은 바른 길이 아니야!'
고행이 잘못된 수행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싯다르타는 고행을 그만두기로 하고 수자타가 공양으로 올린
우유죽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자 5년 동안 싯다르타를 오우며 함께 수행해 오던
다섯 명의 수행자가 난리를 피웠습니다.
"싯다르타가 타락했다!"
고행을 하는 수행자는 끓인 음식을 먹는 게 아니었거든요.
다섯 수행자는 고행자들이 모여 있는 사르나트의 사슴동산 으로 가 버렸답니다.
함께 풀어봐요
1. 부처님이 고행을 끝냈을 때 우유죽 공양을 올린 사람은 누구인가요?
2. 자기 몸을 괴롭히며 수행하는 것을 무엇이라 하나요?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