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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을 부리지 말고 올바르게 살라고 물고기 모양의 목어가 생겼어요.
옛날 어떤 절에 덕망이 높은
훌륭한 스님이 살았습니다.
그 스님한테는 제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제자가 스승님의 가르침과
계율을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했습니다.
그런데 스승님의 말을 듣지 않던 제자가
몹쓸 병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제자는
물고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물고기가 된 제자는 사람으로 사는 동안
나쁜 행동을 많이 해서
등에 커다란 나무가 솟아났습니다.
등에 솟은 나무 때문에
헤엄도 제대로 칠 수 없고,
파도가 칠 때마다 나무가 흔들려서
피가 나는 등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물고기가 된 제자는
스승님이 배를 타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자는 스승님이 타고 있는 배에
가까이 다가가서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스승님은 물고기가 된 제자와
물이나 육지에 사는 생명들을 위해
법회를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는 물고기의 몸에서 벗어났습니다.
절로 돌아온 날 밤, 스승님의 꿈에
물고기의 몸에서 벗어난 제자가 나타나
스승님께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강이나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이
그 소리를 들으면 해탈할 수 있도록
자신의 등에 자랐던 나무로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
부처님 앞에 두고 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물고기 모양의 나무가 바로 목어입니다.
불교에서는 우리가 죽으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해요.
살아있는 동안 착한 일을 많이 해야
다음 생에서 복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친구들은 다음 생에는
어떤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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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8-1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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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