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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계율, 나의 계율
1. 계율이 제정된 이야기
부처님께서 성도 후 12년 되던 해쯤
배란자 마을에 사는 바라문이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3개월 동안 공양을 책임지겠다고
부처님께 청하여 허락을 받고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서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넘어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비구들이 굶어 죽게 생겼습니다.
이때 부처님의 제자 사리불이 부처님께
신통력으로 쌀을 가져오면 안 되겠냐고 제안합니다.
그만큼 절박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이를 만류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비구에게는 생각해야 할 일과 생각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면 바른 법이 이 세상에 오래 머물겠지만,
생각해서는 안 될 일과 행하여서는 안 될 일을 하면
세상을 속이는 큰 거짓이 된다.“
한 번은 다닌가라는 비구가 왕실 목재를 빼돌렸습니다.
그 비구는 왕의 목재 관리인에게 거짓말로 왕의 허락을 맡았으니
집 지을 목재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결국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파사익왕은 그 비구를 부처님께 넘겼습니다.
부처님은 이 비구를 다루면서 도둑질하는 자는
승단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도둑질에 고나한 계가 생겨났답니다.
원래 불법은 선을 받들고 악을 그치며 마음을 밝히는 것이지만,
이렇게 자주 선악을 구분못하고 죄악을 범하는 자가
승단의 규율이 문란하게 되므로 계육을 제정하여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계육 제정의 이유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교단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고
둘째는 대중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고
셋째는 대중을 안락하게 하기 위해서고
넷째는 믿음이 이Tssm 이를 믿게 하기 위해서고
다섯째는 이미 믿는 이를 위하여 더 믿음을 굳세게 하기 위해서고
여섯째는 다루기 어려운 이를 잘 다루기 위해서고
일곱째는 부끄러운 줄 알고 뉘우치는 이를 위하여 안락하게 하기 위해서고
여덟째는 현재의 실수를 없애기 위해서고
아홉째는 바른 법을 오래 가게 하기 위해서다.
이와 같은 말씀이 있으신 뒤로 사리불은 다음과 같은 계율을 제정하여
부처님의 허락을 받아 대중에게 선언했습니다.
네 가지 근본계율(사바라이죄)
① 음행하지 말라.
② 살생하지 말라.
③ 훔치지 말라.
④ 거짓말하지 말라.
신도 오계
① 산 목숨을 죽이지 말자.
② 주지 않는 것을 갖지 말라.
③ 사음하지 말라.
④ 거짓말하지 말라.
⑤ 술 마시지 말라.
십중대계
① 중생을 죽이지 말라.
② 주지 않는 물건을 훔치지 말라.
③ 음행하지 말라.
④ 거짓말하지 말라.
⑤ 술을 팔지 말라.
⑥ 사부대주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⑦ 자기를 칭찬하거나 남을 비방하지 말라.
⑧ 제 것을 아끼려 남에게 욕하지 말라.
⑨ 성내지 말고 참회를 잘 받아라
⑩ 삼보를 비방하지 말라.
역대 일곱 부처님들의 공통된 계율
모든 악한 짓을 하지 말라.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라.
자신의 마음을 깨끗이 하라.
이것이 불교니라.
불교에서는 매달 15일과 30일을 포살일로 정하고
신도들이 모여 계율을 외우고
그 동안의 한 일을 반성하였습니다.
포살이란 계율에 비추어 잘못된 행동이 있으면
스스로 그 죄를 고백하고 잘못을 빌며
반성하는 의식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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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7-0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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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