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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준비하는 진정한 우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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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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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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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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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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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진정한 우등생
청소년 불자 여러분!
어느덧 한 해를 돌아보고 갈무라해야 하는 12월이 되었습니다.
12월은 한 해의 끝이라기보다는
새해를 준비하는 귀중한 시간으로의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여러분의 마음도 복잡하고 착잡한 심정일것입니다.
한 해가 가기 전에 완성해야 할 것들,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에 이르기까지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올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시기라 마음이 복잡하리라 봅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기 위해 하루하루 생활에 최선을 대해야 합니다.
올해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늦었다고 포기하지 맙시다.
오히려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여
알차게 12월을 마무리 합시다.
(진정한 우등생)
지식화. 정보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교과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방법으로 소질을 키워가야 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가리켜 우등생이라
하는데 과연 진정한 우등생은 누구일까요?
미국에는 해마다 ‘내일의 미국을 빛내줄 가장 뛰어난 학생’ 20명을
뽑는 행사가 있습니다.
전국의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들이 추천한 1,000여 명의 학생 중에서
뽑힌 학생들로 우등생 중의 우등생입니다.
그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 하는 우등생이 아닙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이랍니다.
그들 가운데는 건강관리에 관한 연구 논문이 미국의 권위 있는
의학 잡지에 실린 학생도 있고
책을 출판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뛰어난 학생의 책은 영화도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그외에도 새로운 수학 방정식을 찾아낸 학생,
피아니스트이면서 축구를 즐기는 여학생,
최최로 메탄가스를 만드는데 성공한 학생 등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21세기는 지식화. 정보화 사회입니다.
자신의 세계를 갖지 못한 사람은 적응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고도의 지식화. 정보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방법으로 소질을 키워야 합니다.
바르게 산다는 것은 학식이 많은 사람이나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청소년여러분께 가치관의 혼돈에 빠진 현대사회를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지
지름길을 알려주며,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터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공부가
바로 부처님 말씀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반야심경』입니다.
『반야심경』의 가르침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목적으로 작은 틀에 갇히지 말고 대범하게 살아가는것,
얽매임을 털어내고 좀더 자유롭게 마음 편하게 살아가는 것이 바로
『반야심경』의 가르침이다.
『반야심경 』은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완성된 지혜와 그 핵심을 가르치는
경전입니다.
경정의 참뜻과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여, 결과보다는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알고 내일을 준비하는 경허한 마음을 가져봅시다.
『반야심경 』의 정확한 명칭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이라고 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다는 인도 산스크리트어의 음역으로, 한자로 풀이해서는
그 뜻을 알 수 없습니다.
산스크리어 발음 그대로 현대식으로 옮기면 ‘마하프라즈냐파라미타’ 가
됩니다.
『반야심경 』은 대승불교의 경전으로 3백자가 채 못 되는 짧은 경전이지만
제목에 당당하게 ‘마하’라고 ‘크다 ’는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반야(般若)는 팔리어 ‘판냐(panna)’의 음역어로, 지혜(智慧)라는 뜻입니다.
불교에서는 지혜를 크게 두 종류로 구별해서 쓰는데,
하나가 반야의 지혜, 곧 부처님의 지혜입니다. 이것은 지혜(智慧)라고 표기하죠.
다른 하나는 보통 사람들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지혜입니다.
이것은 지혜(知惠)라고 표기합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보통 사람들의 지혜가 어떻게 다를까요?
『반야심경 』의 핵심인 ‘공(空)’의 의미를 알게 되면 저절로 깨달을 수
있으며 ‘공’이라는 개념은 불교의 말씀으로 하자면 ‘무자성(無自性)’으로
설명 할 수 있습니다.
깨끗함과 더러움, 선과악, 길음과짧음, 아름다움과추함, 유익함과유해함 등과
같은 모든 대립 개념들을 초월하는 것이 ‘공(空)’ 입니다.
즉 일체의 존재가 ‘공’인 것입니다.
『반야심경 』에서는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고 표현합니다.
‘존재란 공에 지나지 않고 공이 곧 존재일 뿐이다. 존재가 곧 공이며 공이
곧 존재이다 ’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공(空)’의 개념을 3단계로 나눠 보면
첫째는 지식으로 아는 것입니다.
지식이란 ‘연구나 관찰 등을 통해 수집된 사실의 총체ㅔ, 혹은 그에 대한 이해’라는
뜻입니다.
반면 지혜는 ‘넓은 지식과 경험에 의해 덛어진 뛰어난 판단력이나 이해력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공 ’에 대한 이해방식의 첫 단계는 지혜로써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지식으로써 알게 되었을 뿐인 상태를 나타냅니다.
둘째는 지혜로써 얻는 것입니다.
지혜란 ‘넓은 지식과 경험에 의해 얻어지는 뛰어난 판단력이나 이해력’이므로
지식으로써 이해할 뿐만 아니라 실천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색불이공 공불이색 ’이죠
셋째는 실천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공’이라는 사고방식이 항상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막힘 없고 얽매임 없이
바라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즉 마음 속이 항상 대범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상태입니다.
청소년 불자 여러분!
12월 올 한 해를 어떻게 정리하고 새해에는 어떤 각오로 맞이해야 할까요?
『반야심경 』의 가르침을 청소년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봅시다.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서두르다 보면 중요한것을 놓치기 쉽고, 너무 멍하니
천천히 일을 하다 보면 중요한 것들이 보이지 않겠지요
우리들에게『반야심경 』은 그 마음부터 버리라고 타이릅니다.
텅 비우는 것은 곧 ‘공 ’과 통합니다.
『반야심경 』은 우리에게 이런 어설픈 생각의 틀을 깨끗하고 시원하게 깨뜨려
버리라고 가르쳐줍니다.
어서픈 마음을 ‘가애 ’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그런 ‘가애 ’를 없애고 마음이
‘무가애 ’가 되면 우리는 좀더 자유롭고 대범한 삶의 방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불생불명(不生不滅)’이라고 표현합니다.
‘공 ’을 이해하면 살아있다고 할 것도 소멸했다고 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육바라밀의 실천
불교의 실천 방법은 다야하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인 ‘육바라밀 ’입니다.
『반야심경 』의 가르침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한다는 것은 바로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것이라라 생각합니다.
『반야심경 』의 가르침을 일상생활에서 되살리고 육바라밀의 수행을 실천하여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한다면 여러분의 앞날에 희망찬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청소년 불자 여러분들은 우선 부처님의 지혜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것부터 시작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청소년 불자 여러분!
‘바라밀 ’이란
부처님의 지혜를 완성시키면 깨달음의 세계(피안)를 얻을 수 있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수행 방법에는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여섯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보시란 남을 위해 베푸는 마음으로, 어디에도 얽매이는 일 없는
공의 심성에서 행하는 타인에 대한 베풂을 말합니다.
무엇에 집착하여 보시해서는 안 되고 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이나,
대상에 집착함이 없이 보시해야 합니다.
웃는 얼굴, 다정한 말 한마디, 고맙다는 말을 바라지 않으며 결과보다는
노력하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것도 보시입니다.
둘째, 지계란 계를 지킨다는 뜻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살이 출가하면 계율을 지켜 위의(威儀)를 잃지
않고, 가나 오나, 앉으나 서나 항상 행동이 의젓해서 조그마한 허물도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햐서는 계율을 지키려는 마음이 금강석과 같이
간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뭔가 얽매어 계를 지키는 것이 아니고 계를 스스로 지키고 싶어
하는 자발적 실천이 필요합니다.
우리들이 꼭 지켜야 할 오계가 있습니다.
첫째 ‘불살생(不殺生)’으로 살아 있는 것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불망어(不妄語)’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불투도(不偸盜)’로 타인의 물건을 훔쳐서는 안 됩니다.
넷째 ‘불사음(不邪淫)’으로 자신의 아내와 남편 이외의 사람과 불륜 관계를
맺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불음주(不飮酒)’로 술을 마시면 돤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 인욕(忍辱)은 참는 덕으로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입니다.
인욕은 서로 돕는 마음에서 시작되며 모든 문제는 ‘원망 ’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원망보다 용서를 실천해야 합니다.
넷째, 정진(精進)은 피안으로 건너가는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을 뜻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을 “부지런히 정진한다면 어려운 일이 없을 것이니
너희들은 부지런히 정진해야 한다.마음이 게을러 정진을 쉬게 되면 그 것은
마치 나무를 비비어 불씨를 얻으려 할 때 나무가 뜨거워지기도 전에 그만두는
것과 같다. 그는 아무리 불씨를 얻고자 해도 얻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정진은 목적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올바르게 노력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적당하게) 불도의 행보를 걷노라면 여러 가지 삶의 지혜가 점점 또렷하게
보여질 것입니다.
다섯째, 선정(禪定)으로 번뇌를 털어버리고 정신을 집중시키는 조용한 마음을
말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음을 한 곳에 모으면 마음은 곧 선정(禪定)에
있을 것이다. 너희들은 항상 모든 선정을 부지런히 닦아 마음이 흩어지지
않도록 하여라. 산란한 마음을 진정시켜 하나로 통일시키고 안정을 유지하여
편협한 생각에서부터 우리의 마음을 해방시켜 줘야 합니다.
여섯째, 여지혜(智慧)는 무명 속의 밝은 등불로, 있는 그대로 보는 마음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혜가 있으면 탐착이 없어질 것이니, 항상 자세히
살피어 그것을 잃지 않도록 하여라. 이것은 우리 법 가운데서 능히 해탈을
얻게하는 것이다.
참 지혜는 생로병사의 바다를 건너는 튼튼한 배이고,
무명 속의 밝은 등불이며,
번뇌의 나무를 찍는 날이 선 도끼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은 잘 듣고 생각하고, 지혜로써 더욱 자신을 길러야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지혜의 빛을 가졌다면 그는 세상의 무엇이든지 밝게 볼 수
있다. 그는 세상의 무엇이든지 밝게 볼 수 있다.
이것을 가르켜 지혜라 한다 ”고 하셨습니다.
청소년 불자 여러분!
『반야심경 』의 가르침은 일상생활에서 육바라밀을 지속으로
실천함으로써 비로소 부처님의 지혜(智慧)가 되어 우리들 마음 속에
영원한 등불로 타오를 것입니다.
다음은 춘원 이광수의 시 『육바라밀 』입니다.
임에게는 아까운 것이 없이
무엇이나 바치고 싶은 이 마음
거기서 나는 보시를 배웠노라.
임에게 보이고자 애써 깨끗이
단장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지계를 배웠노라.
임이 주시는 것이면 때림이나 꾸지람이나
기쁘게 받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인욕을 배웠노라.
자나깨나 쉴 사이 없이
임을 그리워하고 임 곁으로만 도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정진을 배웠노라.
천하에 하고 많은 사람 중에
오직 임만을 사모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선정을 배웠노라.
내가 임의 품에 안길 때에도
기쁨도 슬픔도 임과 나와의 존재도 잊을 때에
거기서 나는 지혜를 배웠노라.
인제 알았노라 임은 이 몸께
바라밀을 가르치려고
짐짓 애인의 몸을 나툰 부처님이시라고
청소년 불자 여러분!
우리들에게 무한한 지혜를 던져주는 『반야심경 』은 없는 듯하면서
존재하며, 여러분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삶의 연금술입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진정한 삶의 우등생이 되고 싶다면 몸소 실천합시다.
『반야심경 』을 공부하면서 스스로 노력하고 하루하루의 생활을
반성하는 가운데 보다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생활을 이루어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1세기의 세계화된 지식화.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스스로
설계하여 실천하는 참다운 우등생이 됩시다.
무릇 자중자애하며 그 투명한 햇살 속에서 우리들 각자의 삶의 빛을 스스로
발견하게 되기를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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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5-0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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