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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그러운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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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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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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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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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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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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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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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그러운 사람이 되자 ♡
청소년 불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계절은 거짓됨 없이 풍요로움으로 충만합니다.
지난 여름은 10년만의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열을 더 가해
수능에 매진하는 수험생들은 더 많이 힘드셨죠?
어느덧 지나 결실의 계절이 확연합니다.
결실의 계절에 나는 과연 어떤 결실을 맺고 있나 생각하게 합니다.
요즈음 가장 유행하는 말이 `웰빙'으로,
한마디로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입니다.
좀더 인간다운 삶을 살자는 이야기일 겁니다.
시대가 변할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은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좋은음식, 좋은옷, 좋은대학, 돈과 명예, 건강과 아름다움을 원합니다.
그러나 원하는 모든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나와 우리 모두의 행복에
있습니다.
청소년 불자 여러분!
`원각도량하처(圓覺度量何處)'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극락정토,깨달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질문은 불교에 귀의하는 원인이며,
삶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현금생사즉시(現今生死卽是)'라고 합니다.
행복은 당신이 딛고 서 있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바로
이 자리를 뜻합니다.
우리가 부대끼고 사는 이자리 이 순간을 놓치고서 애써
다른 무엇을 잡으려 한다면 모두가 헛된 것임을 역설하는 말입니다.
부처님 말씀은
인간을 인간의 입장에서이해하고 활동하게 도와줍니다.
모든 고뇌의 원인인 무명을 자기의 내부에서 근절시키는
궁극적인 지혜를 주는 것입니다.
주옥같은 부처님 말씀들은 순수하게 생생한 인간의 삶의
이야기로 반야〔부처님 가르침〕의 지혜(智慧)를 얻는 것입니다.
남을 위해 베풀려는 마음,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거나, 정갈한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는
눈을 갖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모두 일상생활 속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실천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숙제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먼저 남을 위해 베푸는 보시의
참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의 참 의미
대승불교 최고의 덕목인 육바라밀은
불제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육바라밀 중에서도 첫 번째로, 나누어 가짐으로써
이웃을 부처님의 진리세계로 이끌어 들이는 일입니다.
보시란
어디에도 얽매이는 일 없는 공(空)의 마음으로 행하는
타인에 대한 베풂을 말합니다.
보시에는 재물을 주는것(財施),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法施)
두려움을 업게 하여 편안함을 주는 것(無畏施)등이 있습니다.
보시의 본래의 의미는 무엇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자기의 것을 나눠 주는 불교수행 전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정감어린 말 한마디, 웃는 얼굴이야 말로 가장 큰 보시라고 생각합니다.
`화안애어(和顔愛語)'라는 가름침이 『무량수경』에 있습니다.
`상냥하게 웃는 얼굴로 당정한 말을 건네다'라는 뜻이죠.
옛말에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말도 있지요
항상 미소 띤 얼굴을 보여주거나 친절한 말을 건네는 것도
부처님이 가르치는 일상적 삶의 방식입니다.
'삼륜청정(三輪淸淨)의 보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베푸는 사람과 그것을 받는 사람,
베푸는 물건 등 세가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보시할 때는 베푸는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청정한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베풀어 준다는 식의 우월감을 가져서는 안 되고, 받는 사람도
비굴해져서는 안 됩니다.
이웃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을 베풀어야 합니다.
고통이나 분노, 희망 , 즐거움을 함께 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진정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청소년 불자 여러분!
남과 함께 고통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정신!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나 자신과 사회를 지키기 위하여 사랑과 관용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관용은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사랑과 관용
“오로지 사랑만이 인간을 아름답게 만든다 ”
사랑의 의미를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들마다 이야기하는 사랑의 종류가 제각각이고 그 뜻도 다릅니다.
사랑은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느낌이나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고통이나 기쁨을 함께 하겠다는
따뜻한 느낌을 가지는 것입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사랑은 곧 관심입니다.
관심이란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이나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하여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을때, 우리는 사랑을 느끼거나 사랑할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해 주는 일은 개인과 사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고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사랑의 실천은 선행과 봉사로 나타납니다.
따뜻한 느낌, 배려 그리고 관심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사랑의 실천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은 것부터,
나부터, 지금부터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입니다.
사랑의실천 모습으로 관용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관용이란
다른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을때 그것을 너그럽게 용서하거나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의견을 존중하고 더 나아가 그 사람을 나와 똑같은 사람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서로 도움과 정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삶의 과정 속에서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도리입니다.
감사라고 하면 나에게 직접적인 이득이나 은혜를 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이 있기에
우리가 편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인정한다면
감사해야 할 사람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은 준 것보다는 받은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반성하기 위한 수행의 방법으로
법회를 생활화 하도록 노력합시다.
법회란 무엇인가?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에게 우주 진리의 법(法)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법회는
불멸 후, 부처님의 제자들이 부처님께서 남기신 진리의
가르침을 다시금 대중들 마음 속에 일깨워 불교의 가르침을
몸에 익히고 실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법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가장 거룩한 공간이며,
스스로의 생활을 점검하고 보다 나은 삶의 자세를 가다듬는
중요한 신행 활동입니다.
우리들은 기쁜 마음으로 법회에 참석하여
부처님께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참배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청소년 불자 여러분!
청소년기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가장변화가 많아 위험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라고
하셨습니다.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자제하고 반성하는
삶을 항상 발원하면서 생활합시다.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조그마한 것이라도 나누며 이웃과
어려움을 같이 하여 보시를 실천합시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진리의 양식을 가득 전달합니다.
법회도량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늘 부처님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길 손 모아 바랄 뿐입니다.
발 원 문
중생의 광명이신 부처님
온 누리에 두루 하시고 항상 계신 거룩하신 부처님!
저희들이 먼 옛적부터 욕심내고 성내고 어리석어 지어 온
모든 잘못을 일심으로 참회하오니,
부처님 자비하신 원력으로 저희들을 인도하여 거두어 주옵소서
복덕과 지혜 원만하신 부처님
저희들이 지극한 정성으로 귀의하오니
저희에게 큰 지혜와 믿음을 갖추게 하시어
모든 이웃과 함께 삼보님 받들며 늘 공양하는 불자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부처님!
모든 중생에게 성불의 길 보여주신 가르침 따라,
인간의 본성은 무한한 능력과 영원한 생명 자체이머
우리 모두 존엄한 창조의 주인공임을 깨닫겠나이다.
자비하신 부처님!
언제나 부처님은 저희의 위대한 스승이시며
중생의 광명임을 믿고 살아가겠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참된 자유를 위한 올바른 교훈이며,
부처님의 진리 전해 오신 승단은 저희를 바르게 이끌어 주시는
인도자임을 믿고 따르겠사옵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저희들이 불보살님의 원력따라
이 시대의 작은 보살이 되어 바르고 참되게 살아가오며,
싱그러운 자태로 어려움을 능히 참아
오직 새로움으로 마음을 고요히 안정하여,
슬기롭게 찬탄하고 무한하고 영원한 자유, 열반을 향하게
하여지이다.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서가모니불
청소년 불자 여러분!
진정한 보시는 조금도 머무름이 없이 그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바로 지금 경험하고 있는 삶의 중심이며,
삶의 주인입니다.
주위의 모든 사물들을 보살펴 주고 이웃들에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가까워질 때 진정한 보시가 성숙되어질 것입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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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4-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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