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불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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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가는 나를 보자
청소년 불자 여러분!
8월입니다.
조금만 지나면 더위도 한 풀 꺾이고
어김없이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아무리 덥고 짜증이 나도 그것은 오래지 않아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어느덧 차가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말 그대로 계절의 순환법칙이요,
자연의 이법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어떤 형태로든 존재합니다.
그리고 변화합니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
한 그루의 나무로, 한 떨기의 꽃으로
혹은 한 덩이의 바위로 말입니다.
존재의 참 모습은 무엇일까요?
청소년 시기에 누구나 자신은 물론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하여 고민
할 것입니다.
예를들어, '사람들은 왜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어 가는가?',
'왜 꽃은 저렇게
아름답게 피었다가
며칠도 안가서 지고 마는가?',
'이 세상은 영원한 것일까?'등
수많은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인
'삼법인'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가르침은 존재하는 참모습에 대한 의문을
어느 정도 해결해 주리라 믿습니다.
진리란 무엇인가?
청소년 여러분!
고대 그리스 시대의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이 우주공간에는 변하지 않는 보편적인
진리가 있으며 다만 우리는 모를 뿐이라고
설파했습니다.
그 유명한 명제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바로 스스로의 진리에 대한 무지를
깨우치라는 역설이었습니다.
또 프랑스의 수학자이며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데카르트는 이 세상의 존재에
대하여 의심해 들어가다가,
문득 지금 의심하고 있는 자신의 존재만은
의심할 수 없다고 확신한 후,
그 유명한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을 남겼지요.
데카르트의 말에 따르면,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가 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리란 과연 무엇일까요?
진리는 과연 존재하는 걸까요?
부처님에 의하면 진리란 변하지 않는 것이요,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시공을
초월하여 두루두루 통하는 보편적 원리입니다.
부처님은 이를 '삼법인(三法印)'이라고 했습니다.
'세가지 변하지 않는 진리'라는 가르침입니다.
법인이라고 한 것은 '진리라는 것을
확실히 보장하는 도장'이라는 뜻입니다.
이에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이 그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우선, '제행무상'의 가르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정신이든 물질이든 그 어느 것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하나는 '생주이멸(生紬夷滅)'이요, 또 하나는
'성주괴공(成住壞空)'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반드시 생겼다가,
잠시 머무르고는, 변하여, 언젠가는
소멸한다는 법칙입니다.
생주이멸은 시간적인 측면에서의 무상이요,
성주괴공은 우주 공간적인 측면에서의
무상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존재는 '생주이멸'합니다.
즉, 어떤 것이 생겨나서(생)
이 세상에 잠시 머무르다가(주)
언젠가는 변하여(이)
없어지고(멸) 맙니다.
인간의 생로병사는 가장 전형적인 예이지요.
지금 자신의 얼굴이 그대로 있을 것 같지만,
언젠가는 쭈글쭈글해져서
늙고 병들어 없어지고 맙니다.
인간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생각이 일어나서(생)
마음속에 머무르다가(주)
어넨가는 변하여(이)
없어지고(멸)맙니다.
어떤 것은 그 흐름이 빠를 수도 잇고,
또 어떤 것은 느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마음속에
미운 감정이 일어났다고 합시다.
그 강도에 따라 어떤 사람은 미운 감정이
하루쯤 가다가 서서히 식어 없어지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일주일 동안이나
마음 한 구석에 머물다가 어떤 계기를 만나고서야
그 미움이 풀리는 수가 있습니다.
또, 이 우주 공간은 '성주괴공'합니다.
즉, 어떤 것이 이루어져서(성)
잠시 존재하다가(주)
언젠가는 파괴되어(괴)
아무것도 없는 빈 상태(공)가 됩니다.
하늘과 땅이 영원할 것처럼 보이나,
저 달과 해가 영원할 것처럼 보이나
언젠가는 텅 빈 공의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이것은 매우 느려서 '4겁' 이라고
표현했지요.
겁이란 불교에서 매우 길고 오랜 시간을 말합니다.
하물며 지상에 존재하는 것들이야 말해서
무엇 하겠습니까?
저산이 영원할 것처럼 보이나 그 산 역시
과거 언젠가 생긴 것이고, 지금 잠시 존재
하는 것이며, 미래 언젠가는 무너져 내려
없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건물 또한 그러하며,
저기 서 있는 나무 또한 그러하며,
아무리 견고한 바위 또한 그러하며,
이 우주 공간 자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처님은 《아함경》에서 다음과 같은
'흰쥐와 검은 쥐'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옛날 어떤 사람이 큰 광야에 나갔다가
미친 코끼리 한 마리를 만났다.
그는 크게 놀라 뒤도 돌아볼 겨를도 없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한참을 가다가 들 한복한에서
옛 우물터를 발견하고는 거기로 몸을 숨기기로
하였다.
마침 우물 밑으로 뻗어 내려간 칡 줄기를 붙잡고
들어가 간신히 몸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속에는 또 다른 적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물 네 구석에서는 네 마리의 독사가
혀를 널름거리고, 우물 한 복판에서는
무서운 독룡이 독기를 내뿜고 있었다.
위에서는 미친 코끼리가 긴 숨을 몰아쉬며
코를 들이대고 있고,
밑에서는 용과 뱀이 함께 혀를 널름 거리니
꼼짝달싹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할 수 없이 이 사람은 칡 줄기만 꼭 부여잡고
망연자신 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 자신이 잡고 있는 칡 줄기를 보니,
흰 쥐 한 마리와 검은 쥐 안마리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위 줄기를 갉아먹고 있었다.
참으로 기구한 운명의 사나이가 되었다.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았다.
순간 위에서 다섯 방울의 달콤한 꿀이 떨어졌다.
우물가에 나무가 하나 서있는데 벌들이 거기에
벌집을 짓고 윙윙 날아오를 때마다 꿀이 한 방울 씩
떨어지는 것이었다.
이 사람은 그 와중에서도 그 꿀을
받아먹으며 달콤한 맛에 취해 자신이
곧 죽는다는 것조차 잊어 버렸다.
청소년 여러분!
이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듭니까?
이 비유의 말씀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선 광야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광야에서 쫓기는 사람은 바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중생'들을 말하지요.
우리는 항상 뭔가에 쫓기듯이 살아갑니다
마치 미친 코끼리에 쫓기듯이 말이지요.
아침이 되면 학교에 오느라 정신이 없어지고,
학교가 끝나면 또 어딘가를 향해 달려갑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벌어먹고 살기위해 마치 자동차 경주를 하듯이
대로변을 휘달리지요.
또 하루종일
쫓기듯이 일을 하지요.
코끼리는 무상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에 '항상
함이 없음'을 말하지요.
늘 변화를 요구합니다.
조금도 멈추어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우물은 삶과 죽음을
상징합니다. 칡 줄기는 생명 줄이고요,
흰 쥐와 검은
쥐는 낮과 밤, 즉 세월을 가리킵니다.
네 구석의 독사는
우리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사대, 즉 흙.물.불.바람
요소를 말합니다.
그리고 독룡은 죽음을
말합니다.
사대 요소는 죽음으로써
인연 따라 제 갈길로
흩어집니다.
그리고 벌은
삿된 생각이며, 벌이 주는 꿀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오욕락, 즉 물질에 대한
욕심, 명예를 갖고
싶은 욕심, 미인을
취하고 싶은 욕심,
잠자고 싶은 욕심,
맛있는 것 먹고 싶은
욕심 등을 말합니다.
이런 욕심은 삿된
생각에서 나오는 것으로서
가지면 가질수록
즐겁지요.
인간은 참으로
무상합니다.
오욕락을 즐기지만
항상 죽음을 향해 있으니까요.
그리고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칡 줄기를 부여잡고,
흰 쥐와 검은 쥐가
생명 줄기를 아삭아삭 갉아먹고
있는데도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지 못합니다.
청소년 여러분!
자신을 포한하여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똑바로
봅시다.
무상한 존재임을
알고, 하루하루를 알차고
의미있게 보내야
할 것입니다.
모든
법에는 실체가 없다.
다음으로,
'제법무아'의 가르침을 알아봅시다.
이는 모든
것은 변하기 때문에 '나'라고 할 만한
실체가 없다는 가르침입니다.
지금 보고
있다고 해서, 지금 듣고 있다고 해서,
지금 냄새 맡고 있다고
해서, 지금 맛보고
있다고 해서, 지금
느끼고 있다고 해서,
지금 생각하고 있다고
해서 그 실체가
존재하는 것처럼
인식할 수 있으나 그것은
찰나에 불과합니다.
고정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면 실체는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나'라고
할 것입니까?
이름 석자를 '나'라고
할까요?
생긴 모양을'나'라고
할까요?
아니면, 이런 저런
성격의 소유자를 '나'
라고 할까요? 무엇도
'나'라고 확실히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몸의 세포는
하루에도 수십만 개씩
사라지고 다시 생기며,
마음속에
일어나는 생각 또한
시시각각으로
바뀝니다. 아무리
똑같은 '나'라고 주장해도
몸은 벌써 어제의
내가 아니요,
마음또한 그러합니다.
그러기에 실체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밀린다왕문경》에
보면 다음과 같은 예화가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 빅토리아계의 '밀린다'왕이 있었다.
기원전 2세기경,
한 때 인도의 서부 지방은
그리스의 통치하에
있었는데
그 서인도를 통치하던
왕이 밀린다였다.
밀린다 왕은
철학적 대화를 매우 좋아하였는데
그 때 당시 이름이
가장 높았던 수행자 '나가세나'
존자를 만나 자신의
철학적 깊이를 뽐내고 싶었다.
그리고 나가세나가
얼마나 수행력이 있는지
시험해 보려했다.
"존자요,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나가세나 존자는
대답했다.
"저는 '나가세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나가세나라는
것은 사실에 있어서는 명칭이며
속칭이요, 가짜 이름이요,
통칭이어서 단순한
이름에 그칩니다.
이 이름에서 실체적
자아는 발견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이름은 상징에
불과합니다."
밀린다왕은
깜짝 놀란 듯이 물었다.
"만약 실체적
자아가 없다면 행동의 주체가 없게
될 텐데, 그렇다면
대체 '나'라고 하는 존재는
무엇입니까? 존자여,
무엇을 나가세나라고 합니까?
두 발이 나가세나인가요,
몸에 난 털이 나가세나
인가요, 손톱.이.피부.살.뼈.심장.간장.피.땀.두뇌중의
어느 것이 나가세나인가요?
"아닙니다."
"그러면, 물질의
형태가 나가세나인가요,
감수 작용이 나가세나인가요?
아니면, 지각
작용이 나가세나인가요,
습관의 축적이
나가세나인가요,
의식이 나가세나인가요?"
"아닙니다."
"그렇다면 존자여,
물질의 형태와 감수
작용과 지각 작용과
습관의 축적과 의식
따위 모두를 일러
나가세나라 하는가요?"
"아닙니다."
"존자요, 그렇다면
물질의 형태와 감수작용과
지각작용과 습관의
축적과
의식외에 따로 나가세나가
있는가요?'
" 없습니다."
"존자여, 나는
되풀이 하여 당신에게
물어 보아도 나가세나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존자여, 나가세나란
단순히 말에서 풍기는 인상에
불과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여기 내
앞에 있는 이 나가세나는
누구인가요?
존자여, 당신 나가세나는
여기 분명히 있는데
없다고 진실이 아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나가세나는
밀린다 왕에게 물었다.
"대왕이시여,
여기에 오실 때 수레를 타고 오셨지요?
수레에 대하여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예, 그러지요."
"대왕이시여,
멍엣채.속바퀴.바퀴.차체.멍에.바퀴살.
굴대빗장이 수레입니까?"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합한 것이 수레입니까?"
"아닙니다."
"대왕이시여,
그렇다면 이것 외에 따로
수레라는 것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대왕이시여,
저는 대왕께 여쭈어 보아도
수레를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수레는 단순한 말에서
풍기는 인상에
불과하지 않습니까?"
"......."
좀 어렵지요.
무엇이 '나'일까요?
누구든 자신의 실체에
대하여 고민해
보았을 것입니다.
도대체 '나'란 무엇인가?
특히 청소년기에는
이러한 '자아정체간(self-identity)'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무엇'을 자기라고
정의할 것인가? 현실적으로
분명히 '나'는 존재하는데
그것이 곧 본질적인
'나'인가? 혹시 허상으로서의
그림자느 아닌가?
분명한 것은 '무아'라는
사실입니다.
고정된 '나' 는 없다는
것이지요.
이 가르침은
무엇을 하든 집착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변해가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그냥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욕심이 사라지고
마음의 평온이
온다는 것이지요.
괴로움이
사라진 이상세계가 있다.
마지막으로,
'열반적정'입니다.
이는 모든 괴로움이
없어져 버린
평화의 세계가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지난 7월 설법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사람을 포함하여
생명이 있는 존재는
'삼독'에 불타고
있습니다.
즉, 탐욕,성냄, 어리석음이
바로 그것입니다.
탐욕이란 잘 채워지지
않는 무한한
욕망을 가리키고,
성냄이란 그 욕망이
재워지지 않아
화내는 것을 말하며,
어리석음이란 그
화로 인하여
판단력이 흐려져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자신이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사려고 부모님에게
돈을 달라고 했는데,
부모님은 오히려
자신을 책망하며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은 부모님을 원망하게
되고 걸핏하면 화를
내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이 학생은
부모님에 대한 앙갚음으로
남의 돈을 훔치게
되었습니다.
삼독은 번뇌의
근원입니다.
마음에 번뇌가 일어나는
것은 무언가
탐욕이 있기 때문이며,
그탐욕이
채워지지 않아서
화를 내기 때문이며,
화를 참지 못하여
어리석은 행동을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모든일이
다 이렇게 하여
일어난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삼독을 제거하면
평화로운 이상세계가
펼쳐집니다. 열반적정이란
바로
이런 경지를 말합니다.
열반이란
인도 범어로 '니르바나'라고
하는데
'불을 확 불어서
꺼지게 한 상태'란 뜻이고,
적정이란 안온하고
고요한 상태를 말합니다.
부처님의 삼독을
마음에 불이 타오르는 것으로
비유했습니다. 탐욕의
불, 성냄의 불,
어리석음의 불이
온 세상에 불타오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부처님은
이를 '삼계화택'이라고
했지요. 즉, 온 세상이
불타는 집과 같다는
뜻입니다. 이 불이
꺼지면, 열반이고 적정입니다.
삼독이 생기는
이유는 제행무상과 제법무아의
진리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부처님은 가르칩니다.
모든 것은 변하고
그렇기 때문에 '나'라고 주장할
만한 실체가 없는데,
'나'만은 변하지 않고
'나'는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착각속에 살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한없이 욕심을
내게 되고
욕심이 채워지지
않으면 화를 내고
어리석음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은《금강경》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일체
우리가 하는 일이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와 같으며,
아침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볼
것이니라."
세상의 모든
일이라는 것이 이렇게
무상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부처님은
'모든 법에 실체가
없다'고 한 것입니다.
부처님은 아마도
지금의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것입니다
"청소년
들이여, 지금 무슨 고민에
빠져있는가. 컴퓨터
게임, 성적, 외모,
이성친구, 부모님
때문에 고민하는가.
그것은 한 순간이다.
그 순간순간을
그냥 바라만 보아라.
거기에 얽매이지
마라. 그리고 변화해
가는 자신의 모습을 직시하라.
그러면 그것이 실체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실체가 아니고 영원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때 고민에서
자유로워진다.
모든 것은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고 변하는 법이다.
세상이 그렇고 이
몸과 마음 또한 그러하다.
그러기에 영원한
실체는 없는 것이다.
그러니 지나친 욕심을
내지 말 것이며,
욕심이 채워지지
않는다 하여 또한 성을 내지 말
것이며 어리석음에도
빠지지 말라."
|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