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없는 보시의 공덕
보시의 의의
경전에 보면 부처님께서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꼭 정해 놓고 하시는 설법이 있는데
그것은 보시와 지계와 천상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보시에 대해서 많이 가르치신 것은
보시행이 곧 모든 행의 근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리이타를 궁극의 목표로 해서 실천하려는
보살이 닦아야 할 여섯 가지 수행덕목인
육바라밀의 처음에 있고 또 중생을 교화 섭수하는
사섭법의 첫째에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보시와 보시의 공덕에
대하여 많이 설법하셨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한없이 잘 살고 싶어 합니다.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잘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기에 잘 수 있는 비결이
바로 보시행에 있다고 부처님께서는
가르치셨습니다.
경전에 수많은 보살들의 한량없는 보시와
선남자 선여인들의 여러 가지 보시는
모든 중생의 고난을 구제하고 안락을 주어
보시한 사람도 보시 받은 사람도
함께 잘 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근래에 어리석은 범부들이 나만 잘 살겠다고
베풀기는커녕 남의 재산까지 넘보고
빼앗고 부정으로 축재하여,
아끼고 버릴 마음은 전혀 없어
남도 못 살게 하고 끝내 자기 자신까지
파멸로 치닫게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욱 안타깝고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굉장한 권력과 부를 누리던 사람들이
법의 심판을 받아 영어의 신세가 되는 것을
보고도 한밤 자고 나면 그들을 비난하던 사람들이
또 이어서 줄줄이 같은 신세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볼 때 부처님의 가르침이
얼마나 훌륭한가 다시 한번 우러러
공경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세상은 이런 우울한
중생들만 있지 않습니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보시하는
사람들도 수없이 많습니다.
그러하기에 세상은 따뜻하게 존재하는 것입니다.
중생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보시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 법보시로 진리를 가르쳐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살게 하는 것이고,
둘째 무외시로 마음의 모든 두려움도
불안도 무서움도 없애서 안온함을 주는 일이며,
셋째 모든 물질적인 것을 베풀어
궁핍함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재물 없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보시공덕(無財의 七施)이 있습니다.
① 부드러운 눈으로 사람을 대하는 안시(眼施)
② 부드럽고 미소 띤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③ 좋은 말로 사람을 대하는 언사시(言辭施)
④ 예의 바르게 사람을 대하는 심시(心施)
⑥ 다른 이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상좌시(床座施)
⑦ 사람을 재워 주는 방사시(房舍施)를 말함이고,
보시는 베푸는 쪽, 받는 쪽, 베푸는
물건 세 가지 모두 깨끗하여야 하는
삼륜청정의 보시이어야 합니다. ~~계속 |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