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량 사 ▒▒

입춘기도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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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기도

첫째 입춘은 ‘새로운 시작’을 뜻합니다.

우리는 보통 음력 정월 초하루를 새해로 생각하고 있는데

엄밀히 말해서는 입춘부터 새해로 보아야 합니다.

입춘 전날이 절분(節分)인데 이것은 절기의

마지막이란 뜻으로 이날 밤을 해넘이라고 부르며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서 마귀를 쫓고

새해를 맞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둘째로 입춘은 ‘농사의 기준’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후,

농사 등에 대한 기준의 역할을 하는 날입니다.

밭에 씨앗은 뿌리기 시작하는 88야(入十入夜)는

입춘 날로부터 88일 되는 날이고 태풍이

들이닥치는 시기인210일, 220일

등은 입춘 날로부터 210일,220일 되는 날을 뜻합니다.

셋째로 입춘은 ‘소박한 바램’을 나타내는 날입니다.

입춘 날에는 도시나 시골 할 것 없이 가정에서는

대문, 기둥, 대들보, 천장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입니다.

이것을 입춘첩(立春帖) 또는 춘축(春祝)이라고 합니다.

그 내용은 주로 나라의 발전과 백성의 안락함을 빌고

부모의 무병장수와 자손의 번영, 재물과 복락이

집안 가득하여 입춘 날로부터 크게

길하기를 바라는 소박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의 글귀들을 글씨를 쓸 줄 아는 사람은

손수 쓰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남에게 부탁해서 써 붙이기도 합니다.

다만 상중에 있는 집에서는 이를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펴 본 바와 같이

입춘은 단순히 음력의 한 절기로서가 아니라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입춘은 고달픈 일상사를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내일을 기약하는 희망의 날이요.

섭치할 알곡을 생산하기 위해 일 년의 농사일을

계획하는 날이며 현실에 찌들린 일상사를

훌훌 털어 버리고 마음으로 나마

풍요로움을 갈구해 보는 넉넉한 날일 것입니다.

그런데 입춘과 불교가 무슨 연관이 있기에

입춘기도를 행하는지 여러분 그 이유를 아십니까?

엄밀히 말해서 입춘과 불가의

재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각 절마다 입춘기도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입춘날이 우리나라의 대학 입시날과

비슷하게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자식 가진 부모들은 답답한

마음을 풀기 위해 기도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부러 날을 만들어서라도

기도를 해야 할 판에 입춘이라는 적당한

민속절기가 있는데 자식 사랑이 남다른

우리 부모님들이 그냥 놔 둘 리가 있겠습니까?

이러한 면외에 민속절기로서의 입춘이 갖는

의미들을 불교는 적극적으로 포용하면서

불교재일의 하나로 정착시켜 나가고있습니다.

불교는 교리가 갖는 특성상 다른 문화에 대하여

배타성보다는 친화력이 강합니다.

한 예로서 절에 가보면 칠성각과 산산각이 있지 않습니까.

본래 산신사상과 칠성사상은 우리의

고유한 민속신앙의 하나로서 불교가 이 땅에

전래되기 이전부터 있어 왔던 것입니다.

불교는 이러한 민속신앙을 불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민족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희생하신

만해 한용운 대선께서는 <불교유신론>에서

산신각, 칠성각 들을 모두

부셔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산신사상과 칠성사상이 갖는

본래의 의미는 망각한 채 개인의

발복만을 염원하고 있는

신앙형태를 꼬집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입춘기도도 ‘입춘’이 가지는

본래의의미를 망각한 채 개인의 기복만을

빌 때 그 기도는 아무런 효험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도의 참된 의미는 무엇입니까?

우리 중생들은 미혹하여 길들여진 습성대로

행동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것만 보고 싶고,

향기로운 것만 냄새 맡고,

싶고 부드러운 것만 만지고 싶고,

그저 이 몸퉁이는 온갖 욕심을 다 부리며

편안하고 쉬운 것만을 추구하려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중생들은 끓임없이 몸뚱이가

요구하는 욕망의 유혹을 물리치려는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깨닫음을 이루신 뒤

바로 열반에 드실지 아니면 중생을

교화하실 것인지 무척 고민하셨습니다.

깨닫음을 이룬 뒤에도 이 몸뚱이를 벗어

던지지 않으면 이 몸뚱이가 지님 속성인 욕망의

유혹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입니다.

하물며 미혹한 우리 중생들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참된 기도는 참회로부터

시작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욕망의 덩어리로 가득 찬 마음을 참회를 통하여

비워 내고 그 빈자리에 발원이라는 보배를

가득 채우는 행위가 바로 기도인 것입니다.

그럼 무엇을 발원해야겠습니까?

불교에서는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이

모두 연관되어 있다고 봅니다.

인생살이라는 것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더불어 함께 사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 고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함께 살기 위해서는 개인의 입장만으로

고집 한다던가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안됩니다.

더불어 삼께 사는 마당에서는 남을 위하는

행동이 곧 나를 위하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여러분은 왜 불교를 믿으십니까?

바로 부처가 되려고 불교에 귀의하였습니다.

성불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혼자 깨닫는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의미의 성불은 너와 내가 함께

깨달음을 성취하고 완전한 세계를 가꾸어

가려는 행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발원의 내용은 개인의 기복이 아니라

모든 고통 받는 이웃들과 함께 그 고통을

여의고자 하는 지극한 희구여야 합니다.

역대 불ㆍ보살들의 발원도 모두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하려는 내용들입니다.

지옥이 텅 비지 않으면 성불하지 않겠다며

지옥의 길목에 서서 지옥으로 향하는 중생들을

구제하려는 서원을 세운 지장보살,

세상의 모든 슬픔과 좌절의 소리를 남김없이 듣고

그 해결책을 알려주려는 관세음보살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보살들이

나름대로의 서원을 세웠습니다.

여러 불자님들도 오늘 한가지씩의

서원을 세우십시오.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면

다 괜챦습니다.

통일문제를 생각하면

통일보살이 되는 것이고,

이 땅에 모든 전쟁이 없어지기를

희구하면 평화보살이 된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된 기도란

깨달음에 이르는 길로서,

참회로서 욕망을 비워 내고

그 빈자리에 발원을 가득 채워

그것을 실천해 나가는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단순히 절하고 염불하는 것이 아니라

참회하여 발원한 내용을 일상생활에서

실천을 통하여 회향하는

행위까지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부처님께 개인의 복을 비는 것은

아무런 영험이 없는 것일까요?

부처님은 여러분께 복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댁의 자제를 대학에

합격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이는 무슨 말인고 하닌 부처님이 대신

입시를 치러 줄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번 시험에 꼭 합격할 수 있게끔

용기를 주고 자칫 나태해져서 방일하지 않게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갖게끔

깨우쳐 주는 가피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처님께 공양올리고

보시하는 것도 필요 없는 일입니까?

부처님께 공양올리고 시주하는 것은

복을 사는 화폐가 아니라 마음의 복전을 일구고

보시를 통해 선업을 쌓는 업장소멸의 실천행인 것입니다.

모든 행위의 주인공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래서 불교를 자력교라고 합니다.

스스로 실천하여 스스로 실천하여

스스로 이루는 종교입니다.

업을 짓는 것도 스스로이며

그 업을 소멸해 가는 것도 스스로입니다.

불ㆍ보살들은 다만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길만을 가리킬 뿐입니다

부처님의 팔만사천법문과

역대전등제대조사들의 모든 말씀들이

깨우침의 내용이 아니라 그 깨우침으로

이를 수 있는 이정표일 뿐입니다.

선각자들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스스로의 힘으로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기도요 수행인 것입니다.

오늘 입춘을 맞이하여 입춘이 갖는 의미와

기도가 갖는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보았습니다.

이제 오늘 법회를 마치면서 여러분들은

보살로 거듭나기 위해 한가지씩의

발원을 하시기 바랍니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입춘일은 ‘나’라는

두꺼운 얼음을 깨고 ‘우리’라는 새싹을

정성스레 키워가는 그 첫날이기 때문입니다.

■기도에 대한 경전예문■

ㆍ졸음 쫓아 정신나고,

마귀 놀라 도망가고,

시방중생 두루 듣고 삼악도는

휴식 얻고 잡된 소리 물리치고

염불마음 통일되고, 용맹정진 이뤄지고,

모든 부처 기뻐하고,

삼매경지 나타나고,

극락정토 왕생하네. <고성염불십종공덕경>

ㆍ누구든지 무량수불의 명호를 듣고

지성으로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이,

부처님의 원력을 왕생하느니라.

그러나, 오염죄를 범한 자와 정법을

비방한 자는 그럴 수 없느니라.

<불설무량수경>

ㆍ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없거나

간에 칼과 사슬이 그 몸을 속박하였더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칭하면

모두 끓어지고 부서져 벗어나게 되느니라.

<관세음보살보문품>

ㆍ허공계가 다하면 나의 예배하고

공경함도 다하려니와, 허공계가 다 할수 없으므로

나의 예배하고 공경함도 다함이 없느니라.

이처럼 중생계가 중생의업과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예배하고

공경함도 다함이 없느니라. <보현행원품>

ㆍ열 가지 큰 행원을 닦아야 하나니,

①부처님께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

②부처님을 찬탄하는 것,

③널리 공양하는 것,

④업장의 참회,

⑤ 남의 공덕을 기뻐함

⑥설법을 청함

⑦ 부처님이 세상에 오래 계시기를 청함

⑧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는 것

⑨ 항상 중생을 수순하는 것,

⑩지은바 모든 공덕을 널리 회향하는 것이니라.

<보현행원품>

ㆍ어떤 여인이 아들 낳기를 원하여

관세음보살게 예배하고 공양하면

문득 복덕 많고 지혜있는 아들을 낳게 되고,

딸 낳기를 원하여 단정하고

잘 생기 딸을 나으리나,

전세에 공덕의 씨앗을 심었으므로

모든 사람이 사랑하고 공경하느니라.<관세음보살보문품>

ㆍ아미타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미타불의 이름을 외우되,

그가 목숨을 마칠 때에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아미타불의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이다.< 아미타불>

■ 예화 ■

연못에 던진 돌

어떤 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약한 사람이 죽었을때,

다른 사람이 정성껏 기도하면 그

영혼이 천상에 태어날 수있습니까?

이에 부처님께 대답하셨다.

“연못에 돌을 던진 다음,

너희들이 그 주위를 돌면서

‘돌아 떠올라라 돌아 떠올라라’ 라고

한다면 그 돌이 떠오르겠느냐?”

법화경을 독송한 동웅의 영험담

하동땅의 동웅은 어릴 때부터

불교를 신앙하였는데 동웅이 벼슬길에

올라 있을 때 역적으로 몰려 옥에 갇히게 되었다

이경현이라는 사람과 왕혼이라는 사람도

연좌되어 모두 칼을 쓰고 고랑을 찼다.

동웅은<법화경보문품>을 수일만에

천 번을 일고 밤중에 혼자 앉아 경을 외우니

수갑 채운 것이 저절로 풀려 땅에 떨어졌다.

동웅은 이상하게 여겼으나 무슨 책망이라도

들을까 봐 간수를 불렀다.

감찰어사장과 간수가 들어와서 살펴보았으나

자연히 벗어진 것이라 이상하게 생각하고,

이번에는 수갑을 채운 곳을 봉인하고 나왔다.

동웅이 새로 경을 외우자 열쇠가 떨어지며

마치 사람이 여는 것과 같이 소리가 났다

이경현과 왕혼이 일을 보고 부처님의

신통에 감복하고 팔보살명호를 가르쳐주기를 청했다.

두사람이 팔보살명호를 삼만번 외우니 대낮에도

열쇠가 떨어지는데 동웅과 다름이 없느니라.

그 나라에서도 이것을 이상히 여겨

세 사람을 석방 했다고 한다.

염불공덕

잠문론은 강릉 사람으로 젊어서부터

불교를 신앙하여 항상 <법화경보문품>을

외우더니 어느날 배를 타고 오강을 건너다가

파선이 되어 모두 줄어 가는데 어디선가

“염불하면 사느니라” 하는 소리가 세 번 들려 왔다

문본이 염불하자 몸이 물결을 따라

솟아오르더니 언덕에 닿았다.

집으로 돌아와 재를 베풀고 스님을 모아

공양을 하는데 어떤 스님이 문본을 보고

“지금 천하가 어지러운데 너는 재앙을

면하였으므로 이후에 재상이 되어 부귀를

누릴 것이다”라고 했는데 장래 일이

모두 그 스님의 말과 같이 되었다.

김용사(金龍寺)의동승

옛날 김용사에서 수도하던 많은

스님들 가운데 총명한 동승이 있었다.

어느 날 주지스님이 동승에게

상추를 씻어오라고 했다.

동승은 앞 개울에 가서 부지런히

상추를 씻고 있는데 갑자기 산 너머에서

불기둥이 솟아오르면서 불이 활활 타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불이 타고 있는 곳은

산 너머에 있는 대승사였다.

대승사 뜰에는 스님들이 불을 제대로

끄지 못해 당황하고 있었다.

동승은 자기도 모르게 ‘저 불을 꺼야지’하고

염불을 한 다음 시냇물을 바가지에 퍼서

불타고 있는 쪽을 향해 퍼붓기 시작했다.

드디어 불길이 잡히고 완전히 꺼졌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상추를 보니

상추는 조금밖에 남아 있지 않았고

모두 바가지 물과 함께 날아가 버렸다.

시간이 많이 흘러 동승은 나머지 상추를 씻어

가지고 절로 뛰어가니 기다림에 지친 주지스님은

화가 나서 호통을 치며 동승에게 매질을 했다.

동승은 어찌 설명할 수가 없어

매를 맞은 후 어디론가 떠나고 말았다.

한 승려가 대승사에 가보았다.

과연 전날 대승사에서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어디서 상추와 함께 물주기가 날아와

불이 꺼졌다고 했다.

그제서야 동승의 불심을 칭찬했지만,

동승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금산(錦山)보리암

한국의 3대 기도처의 한 곳으로 알려져

온 남해 보리암은 관세음보살상만을 모셨는데,

이 보살상은 김수로왕의 허씨부인이

인도 월지국에서 모셔 왔다고 하며,

좌측에 남순동자 우측에

해상용왕을 거느리고 있다.

전국의 유서 깊은 사찰들은 대부분 울창한

심산유곡의 삼림속에 세워져 있음에 비하여

보리암은 오직 신선들만이 내려 쉬었을 것으로

느껴질 정도로 높은 영봉위에

자리 잡고 있음이 특징이며 자랑거리이다.

단군의 둘째아들 부소가 삼 년간

수도했다고 전하는 부소대는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 숭 있는 바위틈이 있어 반드시

이 곳을 지나야 정상을 밟을 수가 있으며,

원효대사가 좌선했다는 자리가 바위에

파여져 있는데 이것은 좌선대라고 불린다.

고려 말 이성계가 이 산에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할 수 있었다하여

그 영험에 보답하는 뜻에서

보광산에서 금산이라고 고쳐 부르게 했다고 한다.

■ 입춘축문 ■

가장 널리 쓰이는 입춘축문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立春大吉(입춘대길)

建陽多慶(건양다경)

國泰民安(국태민안)

家給人足(가급인족)

掃地黃金出(소지황금출)

開門萬福來(개문만복래)

父母千年壽(부모천년수)

子孫萬世榮(자손만세영)

天增歲月人增壽(천증세월인증수)

春滿乾坤福滿家(춘만건곤복만가)

門迎春夏秋冬福(문영춘하추동복)

戶納東西南北財(호납동서남북재)

| 글쓴 날짜 | 2010-02-03 |

부부(夫婦)는 가장 귀한 도반

참 나를 찾아가는 수행(修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