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 완벽한 세상
당신의 삶에 원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습니까?
사회가 공평하고 좀 더 정의 로와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나쁜 사람도 없고, 전쟁도 없고, 폭력도 없고,
배고픔도 없고, 고통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세상을 바꾸는 것과 같은 큰 바람도 있겠고,
아내가 좀 더 예쁘고 애들도 좀 더 착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있겠지요.
여러분, 꿈에서 깨어나세요,
여러분은 여느 다른 사람들처럼
유토피아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우리는 늘 ‘만약 이랬다면’ 하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모두 정직하고 착했다면…
깡패같은 놈들이 없었다면…
건강하고 늙지 않을 수 있다면…
또 이랬다면, 저랬다면….
부처님은 오래전에 삶의 현실에 대해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부처님은 이 세상 어디엔가 완벽함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착하면 천당에 갈 것이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나쁜 일을 하지 않고 옳은 일을 한다면 좋은 곳에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하셨을 뿐입니다.
불자들은 항상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마음은 가슴을 포함한 것이므로,
불자들은 가슴과 마음을 같이 얘기하는 셈입니다.
오늘은 마음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어 봅시다.
우선 길을 좀 되돌아가서
우리 자신을 살펴보는 여행을 하도록 합시다.
사람으로 태어난 축복
진정으로 부처님은 가르침을 수행하고자 한다면,
우리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늙어가는 것처럼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고,
행복한 순간은 영원하지 않음을 알게 되며,
삶이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아파서 의사를 찾게 될 때와 유사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몸이 아플 때 비로소 의사를 찾게 됩니다.
그러면 의사가 진단을 하고 처방도 하며,
때로는 다른 의사나 간호사를 추천하기도 하지요.
때로는 처방에 겁먹기도 하고, 약기 쓰기도 합니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처방전을 주머니에 넣어두고
약국에 가지도 않고, 추천받은 의사를 찾아가지오 않기도 하지요.
그러다 보면 더 아프게 되고,
의사를 탓하거나 먹지도 않은 약을 핑계삼기도 합니다.
여기서 병이란 우리가 삶에 만족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음을 가르킵니다.
의사는 곧 부처님의 가르침을 말합니다.
우리는 수많은 문제로 고통을 겪습니다.
행복할 때초차 이 행복이 언젠가 끝나고
고통이 다시 올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이를 걱정하다 보니, 정작 행복할 때
행복을 진정으로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또는 스님을 찾게 됩니다.
중생들은 상처나 없이 너무 많고, 욕심이 지나치고,
좋고 실음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스님들은 설명해 줍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하라는 처방을 내립니다.
우리는 이를 경청하고 따르려고 하나, 뜻대로 잘 되질 않습니다.
우선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돌봐야 할 가족과 자식이 있고,
나이가 들면 손자와 손녀도 생깁니다.
그래서 ‘약은 나중에 먹어야지’ 하기 십상이고,
그러다 보면 시간이 나서 늙고 쇠약해집니다!
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게을리한 데는 변명이 있을 수 없습니다.
자, 이제 우리가 누구인지,
때로는 우리가 잘 의식하지 못한 세상과 우리가 어떻게 교류하는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의 수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부처님은 우리에게 완벽한 체계를 알려주셨습니다.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
문제점을 극복하는 방법,
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르침을 실현하려면,
스스로를 먼저 잘 이해해야 합니다.
여기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차원에서 기능하고 있는데.
잘 살아 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이러한
다양한 모습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상이한 존재계가 여기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이 존재계가 다른 삶이나
삶의 방식을 지칭하는 것으로 배워왔습니다.
때로는 탐욕스러운 사람은 나중에 아귀로 다시 태어나서,
산만한 배애 아주 작은 목을 가지고 태어나
아무것도 삼킬 수 없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부처님의 말씀을 달리 해석해서,
우리 모두가 현재 속에서 다양한 존재로 살아가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때로는 아수라처럼 성내고 싸움질하며 때로는 아귀처럼 삽니다.
무언가에 탐욕스러워져 이렇게 아귀의 늪에
빠지면 그것에서 헤어나질 못하곤 하지요.
늘 이 탐욕을 생각하고 먹을 때나 걸을 때나 한시도 잊지 않습니다.
때로는 탐욕을 극복하여 평화하고 온화하게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런 시기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정도에 있는,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운 기간입니다.
다양한 존재계를 살펴보기에 앞서 우선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복받은 일인지는 명심해야겠습니다.
살다 보면 종종 이를 망각하게 되고 내 행동이 어떤지,
내가 어떤 존재계에 있는지도 잊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항상 잘 기억해야 합니다.
사고하고 선택하고 고통을 극복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것도 인간계에서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다른 계에서 태어난다는 이는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영원한 축복을 받았다는 천상계의 신조차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보다 열등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난 축복에 관해서 부처님께서 하신
아름다운 예기 하나가 경전에 전해옵니다.
부처님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는 거북이와 같다 하셨습니다.
바다 위에 나무 하나가 떠 있고,
그 나무에 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날 확률은,
거북이가 일 년에 한 번 공기를 쐬러
바다 위로 올라왔을 때 거북이의 머리가
그 나무 구멍으로 나올 확률과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그만큼 운이 좋기 때문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잘 활용하라 하셨습니다.
보다 자비스러워지고 지혜스러워지는
법을 배워야 하는다는 뜻입니다.
다양한 존재계와 그 살아가는 형태
무엇보다도 우리는 사실 동물입니다.
별로 좋게 들리지는 않겠지만 이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우리 속에 있는 동물적 행동 양식을 살펴볼까요?
이렇게 해서 우리는 보다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겠지요.
동물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을뿐더러 통제하지도 못합니다.
동물은 단지 본능적이고 자동적인 생존 욕구에 따라 행동합니다.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는 동물적 본능은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위협에 직면하면 코브라는 머리를 처들고
고양이는 발톱을 세우고 개는 이를 드러냅니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지요.
행동을 선택할 능력이 없다는 점 때문에
부처님은 축생계를 나쁜 윤회라 하였습니다.
축생계에서 부처님은 손에 책을 들고 나타나십니다.
통제 불가능한 본능으로 그들이 동물로 태어났음을 알려주려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동물에게 소리쳐 보지만 소용없습니다.
그들은 본능에 따라서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정글보다는 위험이 덜한 콘크리트 정글에서 살고 있지만
생존을 위해 싸우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우리는 남의 차가 내 차를 따라잡는 것을 싫어합니다.
내가 서 있는 줄 앞으로 누군가를 지나게 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음식 욕심을 내기도 하지요.
따라서 우리 속에 동물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면
우리는 변할 수 있고 보다 인간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내 중심적인 행동을 줄이고 보다 열린 사람이 됩니다.
둘째로 동물은 먹을거리를 얻기 위해 서로 죽입니다.
그래서 늘 두려움에 살게 되고
평화와 안정을 찾지 못합니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행동하고 불안 속에 살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 속에 있는 동물 본성 때문입니다.
시간을 내어 차분하게 앉은 뒤
내안에 동물적인 것에 대해 살펴보세요.
축생계에 속하는 수많은 행동 양식이 있고
항상 습관처럼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신들이 사는 천상계입니다.
신들은 큰 행운을 얻어 만물을 즐기는 존재입니다.
만사가 행복한 곳이지요.
훌륭한 신체를 가지고 장수를 누리고
걱정도 없이 무한한 집중력을 보유한 존재입니다.
완벽한 삶을 누리고 고통도 없습니다.
하지마니 이들은 이러한 멋진 삶이 언제가
끝날 것이라는 점을 알기에,
늘 두려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삶을 연장하려고 바둥거리면서
천상의 기쁨을 잃게 될까봐 안절부절합니다.
부처님은 그들 앞에 기타와 같은 악기를 들고 나타납니다.
쾌락에 빠져 있는 그들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빨리 깨어나서 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듣지 않습니다.
마침내 쾌락이 끝나고 후회하는 순간이 오기 전까지
쾌락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은가요?
삶의 쾌락에 눈멀어서 결국 그 모든 것이
끝난 다음에 빈털터리가 된 적은 없었나요?
인간계가 그 다음입니다.
인간계가 특별한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과거를 기억하고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둘째는 순수한 삶을 선택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살생하지 않고 훔치지 않고 음란한 일을 하지 않고
부를 축적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주어집니다.
다른 계에서는 이런 선택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셋째는 부처님의 말씀을 따를 수 있는 용기와 근면함입니다.
우리에게는 모든 필요한 것들이 갖춰져 있어서
불법을 듣고 삼보에 귀의할 수 있습니다.
오직 사람만이 고통으로부터자유로워 지고
무지로부터 해방될 기회를 가집니다.
부처님은 우리 모두에게 나타나서 이 점을 환기시켜 주십니다.
항상 수행하가, 나태하지 말고 부지런하라,
도덕적으로 바른 삶을 살라,
후회없이 살라고 가르치십니다.
경전에서 이르듯이 결국 삶이란 ‘들숨과 날숨 사이만큼’ 짧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때로 축생이고,
아수라이기도 하고, 신이기도 하지만,
수행을 통해 자신을 향상시켜
깨달음의 길에 이룰 수 있는 인간인 것입니다.
아수라는 아주 별난 존재입니다.
항상 싸우고 한시도 평화롭지 못합니다.
못난 얼굴에다,
싸울려고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가 났을 때 혹 자신의 얼굴을 본 적 있습니까?
얼마나 흉측하게 되는지를 보신 적 있으신지요?
우리 모두 화가 나면 아수라처럼 얼굴이 흉해집니다.
몹쓸 말을 하면, 그 말이 내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지만,
그래 보아야 남는 것은 후회뿐이고, 회환만 가슴에 남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나만 옳고 남은 다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아수라계에 부처님은 불타는 칼을 들고 나타나십니다.
오로지 폭력의 언어만 통하기 때문입니다.
칼은 우리의 무지를 잘라 내어
우리를 해방시키는 지혜의 상징입니다.
다음으로는 앞서 말한 아귀계가 있습니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귀는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끊임없이 고통받습니다.
항상 강렬한 욕구를 지니고 있는 존재지요.
부처님은 목마름이라는 단어를 욕망의
힘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셨습니다.
목이 마를때,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있던가요?
오로지 물을 찾아 마시려고 할 뿐입니다.
욕망은 이상한 것이라, 자기 법칙이 있습니다.
우선결코 끝이 없습니다.
‘이제 됐어’ 라고 하는 법이 없습니다..
항상 더 원합니다.
마음은 더 얻어낼 방법을 찾아내는데 사로잡힙니다.
다른방식, 다른 종류의 것도 원하게 됩니다.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 변형된 무언가를 원합니다.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확신할 때조차도
아주 완전히 행복해하지는 않습니다.
만족과 행복은 아주 짧게 지속될 때 곧 새롭고
더 좋은 것을 찾기 위해 마음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특히 깨달아야 할 것은,
오늘날 우리의 욕망 대부분은 불합리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우리는 필요한 것을 다 가졌습니다.
여기 계신 젊은이들이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나이 드신 분을 찾아가서 그분들이
젊었을 때 삶이 어떠했는지 여쭈어 보길 바랍니다.
그분들의 삶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세요.
여러분이 얼마나 행운아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부처님은 아귀의 세상에 천상의 보물이
담긴 그릇을 들고 나타나십니다.
누구나 이 그릇을 가질 수 있게 함으로써
진정한 평화와 행복에 비해 그들의 욕망이
보잘 것 없음을 깨닫게 하려는 뜻입니다.
이러한 아귀들이 그들 뜻대로 비참하게
살도록 내버려두고 우리는 보다 만족하고
행복해지도록 노력하십시다.
여기 온 어린이들은 오늘 아귀 그림을 그려봅시다.
배가 불룩 나오고 목이 길고
여위 모습의 아귀를 그려봅시다.
아귀는 늘 배가 고프지만 아무것도 삼킬 수가 없습니다.
항상 원하고 갈망하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설령 음식을 얻는다 해도,
음식은 삼키는 순간 위장이 타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탐욕의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지옥, 지옥입니다.
중국어 경전에는 지옥이 아주 상세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중생들에게 겁을 주면 착한 사람이 될 것으로
옛 선사들이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정기적으로
지옥에 가고 있다는 점을 잊었던 모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면서 험한 말을 해버렸을 때의
느낌보다 더 나쁜 것이 있을까요?
당신의 가슴은 부끄러움과 후회로 타버립니다.
이것이 지옥입니다.
과식이나 과음 때문에 몸져 누울 때는 어떻습니까?
이것이 지옥 아니던가요?
겁에 질렸거나 걱정하고 있을 때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을 겪는 것을 볼 때
이것이 바로 지옥입니다.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
지옥을 피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가 고통 겪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입니다.
자식을 둔 부모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일이지요.
사랑하는 이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한 후에는,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다른 이처럼 고통을 겪을 때
우리는 쓸모없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도 부처님이 있습니다.
부처님은 죽음의 심판자(염라대왕, Yama)의 모습을 하고 계십니다.
염라대왕은 무서운 얼굴을 하고는 거울을 비추어,
우리가 생전에 한 일을 보게 합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우리의 양심 속에서 염라대왕을 만납니다.
이와 같이 어느 순간에도 우리는 변할 수 있고,
몽매에서 벗어나서 깨끗한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는 보다 더 나아질 수 있을까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그 방법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깨끗한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
불교에서 전통적으로 알려진 첫걸음은 인간으로 태어난
대행운을 깨닫고 불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영감과 격려를 얻게 됩니다.
둘째는 수행하는 것,
즉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세상에 내린 큰 선물은 깨어 있음의 수행입니다.
항상 완전히 깨어 있으면서, 생각, 말,
행동을 자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모든 움직임은 항상 의식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마음의 상태를 의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에 관해서는 불경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조금씩 배워나가시면 됩니다.
인간임을 의식하고 깨어있음을 수행하게 되면
이제는 인간으로서 행동할 시간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더 이상 아무 생각없이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축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모든 순간을 점점 더 의식하고,
그럼으로써 우리 스스로를 변화시켜 갑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기 시작하고,
더 이상 남을 비나하지 않게 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는 더 이상
축생처럼 행동하지 않게 됩니다.
항상 자신만을 내세우고 싸움만 해대는
아수라같이 행동하지 않게 됩니다.
이런 수행을 통해 무지가 지배하는 천상계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지옥에서도 머무르지 않게 됩니다.
나쁜 사람을 만나거나 불운이 덮쳤을 때도
깨어 있고 조심하기 때문에,
큰 고통을 겪지 않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고통도 줄어듭니다.
하물며 깨어있는 사람이 어떻게 아수라가 될까요?
우리는 탐욕을 제어하게 됩니다.
탐욕이 우리를 조정하지 못합니다.
탐욕이 비합리적이고 어리석다는 점을 알기에,
아귀계에도 머무르지 않습니다.
큰 혜택이 하나 더 있습니다.
깨어 있는 마음을 가진 까닭에 우리는
더 이상 남을 쳐다보고 판단하거나 비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현재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들 또한 우리를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물론 때론 실패하기도 하겠지만 다시 노력하면
실수를 빨리 고치고 그래서 모든 이들이
우리를 용서하게 될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한번 같이 해보지 않겠습니까?
사회를 만드는 것도 무리지워 싸우는 것도 결국은 우리입니다.
이기적이고 나만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싸움이 생깁니다.
이제 인간이 되기 위해 수행을 시작하는
몇 가지 유용한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첫째, 자주 숨을 들이쉬고 내뱉는 것을
가능한 자주 의식하려고 하세요.
눈을 감고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세요.
특히 화가 났거나 절망하거나 했을 때 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다리는 시간이나 자유 시간에도 할 수 있겠지요.
숨을 지켜보면서 생각, 말, 행동 또한
의식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실 겁니다.
둘째, “나는 이걸 원해”라는 말을 할 때나,
마음이 무엇인가를 원할 때
“이것은 욕망일 뿐이야” 라고 자신에게 말해 보세요.
이렇게 하면 자신의 욕망을 분명히 보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에 시간을 두고 이것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다른 사람에게 더 필요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세요.
인생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 욕망이며,
욕망에는 끝이 없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서 욕망의 다른 측면들을 살펴보세요.
욕망을 의식하고 그것이 어떻게 당신을
아귀로 만드는지를 알아보시기길 바랍니다.
셋째, 지금부터는 자신을 관찰하십시오.
다른 사람을 지켜보거나 비교하지 마세요.
당신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훌륭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당신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가는지를 의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남을 비난하지 말고
내가 잘못 한 것이 있는지,
어떻게 관계를 회복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넷째, 세상 도처에서 사람들은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조용히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능력을 상실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불교에 귀의하고 명상을 하곤 합니다.
우리 불교신자들은 부처님이 주신 훌륭한
도구조차 사용하질 않습니다.
매일 가족들이나 친구와 함께 잠깐동안(가능하다만 한 시간 동안)
조용히 앉아 있어 보세요.
음악을 듣거나 해 저무는 것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숨소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일 때문에 미칠 것 같을 때나, 크게 싸우고 난 뒤
저녁식사를 준비하러 왔을 때.
마음을 숨소리에 맞추어 안정시켜 보세요.
그 과정은 미묘합니다.
강제도 고통도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오직 마음이 호흡만 의식하게 합니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일 분마다
12번 정도 호흡을 반복 합니다.
그러나 거의 의식하지 못하는, 바로 이 호흡 운도에 집중합니다.
다섯째, 관대해지도록 노력하세요.
부처님은 관대함이 가져다주는
혜택이 적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보상을 바라지 않는 관대함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큰 복을 가져다줍니다.
둘째로, 우리는 관대함으로 인간계에 진정으로 머물게 됩니다.
셋째, 팔정도를 수행하게 됩니다.
밖으로 나갈 때마다 관대함을 수행해 보세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준다거나,
시간 내어 남을 돕는다든지,
별로 내키지 않는 일을 하는 방식들이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여섯째, 시간이 있을 때마다 불교를 공부하세요.
불교 관련 서적을 읽는다든지,
누군가와 불교를 토론하면 좋겠습니다.
시간을 부러 내어 남을 도울 수도 있겠습니다.
절에 가서 도우세요.
끝으로 한 구절 남깁니다.
우리 모두 이기심을 버리고
우리 마음이 자연스러워지도록 합시다.
우리가 이 땅 위를 걷고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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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