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는 것이 힘이다.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세상에는 네 가지 힘이 있느니라.
깨달음의 힘, 노력하는 힘, 죄가 없으므로 생기는 힘, 그리고 거두어
들이는 힘이다.
착한 것과 악한 것을 사실대로 알고, 죄 있음과 죄 없음을 사실대로 알며,
친할 것과 친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바르게 알고, 나쁜 가르침과 훌륭한
가르침을 사실대로 알며, 순수한 것과 순수하지 못한 것을 사실대로
아는 것을 깨달음의 힘이라 한다.
또 몸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죄를 짓지 않으면 그로 인해 생기는 힘을
죄 없음을 힘이라 하며, 은혜로 베푸는 일, 부드럽고 고운 말, 남을
이롭게 하는 행동,그리고 함께 나누는 일들을 거두어 들이는 힘이라 하느니라."
자기를 사랑하는 일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 파사닉 왕이 문안드리고 여쭈었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어떻게 하는 것이 진실로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까?"
부처님이 말했습니다.
"스스로 착한 행동을 하는 것이 진실로 자기를 보호하는 길입니다.
강력한 군대를 풀어 자신을 에워싸서 보호하게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진실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자기 마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자기를 보호하는 것보다 안으로 자기 마음을 보호하는 것이
진실로 자기를 보호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악한 행동을 하는 것은 곧 자기를 내던져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이 탈 만한 네 종류의 훌륭한 말이 있다.
첫째는 채찍을 드는 그림자만 보아도 마부의 뜻을 아는 말이다.
이런 말과 같이 지혜 있는 사람은 먼 마을에서 어떤 사람이 죄를 짓고
감옥에 갔다는 소문만 듣고도 나쁜 짓은 하지 않는다.
둘째는 채찍이 자기 털에 닿기만 해도 마부의 뜻을 아는 말이 있다.
이런 말과 같은 사람은 자기 마을에 어떤 사람이 죄를 지어 감옥에
간 것을 보고는 즉시 나쁜 짓을 버린다.
셋째는 채찍이 살에 닿으면 마부의 뜻을 아는 말이 있다.
이런 말과 같은 사람은 자기와 가까운 친척 가운데에서 죄 짓고 감옥에
가는 것을 보고는 즉시 나쁜 짓을 버린다.
넷째는 채찍으로 호되게 얻어맞고서야 마부의 뜻을 아는 말이 있다.
이런 말과 같은 사람은 자기 형제 가운데 죄 짓고 감옥에 가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죄를 지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고,
반대로 할 수없는 일을 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을 하려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한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사람처럼 행동하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의 행동을
늘 본받아야 한다."
|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