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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과 실천
1. 원(願)을 세워라
서원을 세워야 한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어떤 한 비구가 고요한 곳에서 생각하였다.
‘세존께서는 나를 위로하여 나와 말씀하셨고, 나를 위해 설법하셨다.
나는 구족계를 받고서 선을 중단하지 말고
고요한 곳에서 관행을 성취하자.‘
비구는 이렇게 생각하고는 해질녘에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처소로 나아갔다.
세존께서는 멀리서 그 비구가 오는 것을 보시고 그 비구로 인하여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마땅히 ‘세존께서는 나를 위로하여 나와 말씀하셨고,
나를 위해 설법하셨다. 나는 구족계를 받고서 선을 중단하지 말고
비고 고요한 곳에서 관행을 성취하자‘고 서원을 세워야 한다.
...(중략)... ‘내게 의복.음식.침구.탕약 등 모든 생활 도구를 베푸는 자는
이 보시로 말미암아 큰 공덕이 있고 큰 광명이 있으며,
큰 과보가 있게 하기 위하여, 나는 구족계를 받고 선을 중단하지 말며
비고 고요한 곳에서 관행을 성취하자‘고 서원을 세워야 한다.
‘나는 굶주림과 갈등, 추위와 더위, 모기와 등에, 벼룩과 이,
바람과 햇볕의 시달림을 참고, 욕설과 매질도 또한 능히 참으며,
몸에 병이 들어 몹시 괴로워 목숨이 끊어지려 하더라도
이 모든 즐겁지 않은 일도 다 능히 참으리라.
구족계를 받고 선을 중단하지 말며 고요한 곳에서
관행을 성취하자‘고 서원을 세워야 한다.
‘나는 즐겁지 않은 일을 견디고, 만일 즐겁지 않은 일이 생기더라도
마음은 끝내 거기에 집착하지 않으리라.
구족계를 받고 선을 중단하지 말며 비고 고요한 곳에서
관행을 성취하자‘고 서원을 세워야 한다.“
《중아함경》제26권 한글장(인터넷장) 766-767쪽
장자 아들의 서원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옛날에 사람의 수명이 4만 살 때였다.
부처님의 명호는 가라구촌대불이였는데,
세상에 출현하셨다가 남음 없는 열반에 드셨다.
이때에 수파라는 왕이 부처님을 위하여 사보탑을 세웠다.
그러나 왕이 죽고 나자, 그의 아우는 부처님을 믿지 않았으므로
탑 아래의 물건을 모두 파 가지고 토목만을 남겨 놓았다.
백성들이 탑이 허물어진 것을 보고 괴로워하면서 소리를 지르자,
장자의 아들이 물었다.
‘저 많은 사람들은 무슨 일로 괴로워합니까?’
여러 사람들이 대답하였다.
‘세존의 탑에는 본래 네 가지의 보배가 있었습니다.
지금 갑자기 모두 다 부서져 버렸습니다.‘
그러자 장자의 아들은 네 가지 보배로써 본래와 같이 장엄하고,
다시 높고 넓게 지어 처음보다 훌륭하게 하였으며,
또 금상을 만들어서 탑 안에다 모셨다.
일을 다 마친 뒤에는 다시 서원을 세웠다.
‘가라구촌대불께서는 본래 세간을 위한 스승이었사옵니다.
저의 훗날의 스승도 지금과 같게 하여지이다.‘
비구들아, 장자의 아들이 가라구촌대불의 탑을 수리하였기 때문에
큰 종족에 나게 되었고, 그가 여래의 상을 조각하였기 때문에
지금 얻게 된 몸이 단정하고 으뜸갔으며,
그가 좋은 스승 만날 것을 발원하였기 때문에
지금 석가를 만났고, 사제를 보게 되었다.“
《경률이상》제33권 한글장(인터넷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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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8-0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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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